'만남의 집' 송지효 "교도관 역, 내게 제안한 의도뭘까 감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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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가 교도관 역할을 하는 영화를 제안받고 "의도가 뭘까 의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송지효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만남의 집'(감독 차정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교도관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사실 이 시나리오 자체는 굉장히 밝고 포인트가 명확하게 있는 영화는 아니다, 잔잔하게 보여주는 미세한 감정의 변화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영화여서 베이스 자체가 그렇게 밝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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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지효가 교도관 역할을 하는 영화를 제안받고 "의도가 뭘까 의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송지효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만남의 집'(감독 차정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교도관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사실 이 시나리오 자체는 굉장히 밝고 포인트가 명확하게 있는 영화는 아니다, 잔잔하게 보여주는 미세한 감정의 변화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영화여서 베이스 자체가 그렇게 밝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갖고 있는 보이는 내 모습이 예능적인 부분이나 텐션이 높은 사람이거나 밝은 사람일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감독님이)그 이면에 진짜 나의 모습을 보신 건가 생각이 들었다"며 "나에 대한 기본 정보가 없으신데 나에게 이런 대본을 주셔서 의심을 많이 했다, 도대체 나에게 이런 시나리오를 주시는 의도가 뭘까, 알고 싶은 걸까, 알아가고 싶은 걸까,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지효는 이번 캐릭터가 실제 자신과 닮아있다며 "감정을 많이 소모했고, 굉장히 에너지가 강한 캐릭터였는데 살아가다 보니까, 일을 하려다 보니까 살려고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나도 나에 대해 잊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던 것을 시나리오를 보면서 알게 된 게 많다"고 밝혔다.
'만남의 집'은 15년 차 FM 교도관 태저(송지효)가 수용자 미영(옥지영)의 모친상을 다녀오면서, 미영의 딸 준영에게 연락처를 전하며 전개되는 특별한 인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 연출작 '나가요 : ながよ'(2016)로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언급,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 등 유수의 국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차정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받아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까지 수상했다.
송지효가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햇빛 같은 사람'이 되기를 결심한 15년 차 FM 교도관 정태저 역할을 맡았다. 도영서가 밝은 척하지만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여관 생활 8년 차 중학생 준영, 옥지영이 말끝마다 날을 세우지만, 엄마로서의 미안함을 품은 8년 차 장기 복역수 미영을 연기했다.
한편 '만남의 집'은 10월 15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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