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도 트럼프 차량 행렬에 발 묶였었다… 뉴욕 거리서 포착

유엔총회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교통 통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이 묶인 모습이 포착됐다.
24일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의 의전 차량 행렬 때문에 한국 대통령이 뉴욕 도로에 발이 묶였다”는 설명과 함께 이 대통령이 경호원과 수행원에 둘러싸인 채 멈춰 선 모습의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이 대통령의 넥타이와 인상착의로 볼 때 유엔총회 기조 연설 전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경호원들이 동선 확보 등을 위해 현지 경찰과 소통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후 동선이 확보된 듯 이 대통령과 일행은 인도를 빠른 속도로 걸어서 이동했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자리를 벗어난 지 약 5분 뒤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전 차량 뒷좌석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 연설 등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26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로 뉴욕에 방문한 국가 정상이 도로에 발이 묶이는 상황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2일엔 마크롱 대통령이 뉴욕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이동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잘 지내느냐. 있잖아, 지금 길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당신 때문에 모든 길이 막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결국 30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 기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바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수행원과 경호원 등에 둘러싸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차량 행렬로 이동을 통제받자, 언짢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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