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마지막 모습 추억한 이경실, “우리 오빠 이제 편해졌네” 먹먹한 추모

박진업 2025. 9.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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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폐기흉으로 별세한 故 전유성과의 마지막 만남을 전하며 먹먹한 추모글을 남겼다.

전유성은 "경실아,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고 말했고, 이경실은 "우리도 오빠가 있어 늘 든든했죠. 그리고 먼저 전화해서 챙겨주는 오빠가 늘 고마웠어요"라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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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개그우먼 이경실이 폐기흉으로 별세한 故 전유성과의 마지막 만남을 전하며 먹먹한 추모글을 남겼다. 이경실은 26일 SNS에 ‘우리 코미디계 개그계의 거목 큰 오빠가 돌아가셨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경실은 ‘어제 녹화가 끝나고 비가 무섭게 내리고 있는데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후 2시쯤 출발하여 전북대병원에 5시 30분쯤 도착하여 오빠를 뵐 수 있었다’며 고인을 찾아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이경실은 ‘오빠의 가족과 후배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며 제자로서 정성을 다한 김신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숨 쉬기 힘들어하는 전유성에게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계시네?”라며 농담을 건네자, 전유성이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며 힘겹게 화답했다고 전했다.

‘폐 기흉 투병’ 끝에 별세한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의 빈소가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마련돼 있다. 향년 76세.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KBS 일대에서 노제를 치를 예정아. 발인은 28일 일요일 오전 8시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두 사람은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전유성은 “경실아,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고 말했고, 이경실은 “우리도 오빠가 있어 늘 든든했죠. 그리고 먼저 전화해서 챙겨주는 오빠가 늘 고마웠어요”라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이경실은 “숨 쉬는 걸 힘들어하셔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하며, ‘100m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의사의 말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끝으로 이경실은 “오늘 밤 9시 5분에 영면에 드셨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아, 우리 오빠 이제 편해졌네’였다”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오빠 수고하셨다. 이제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요. 늘 그리울 거예요. 안녕 오빠, 잘가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대한민국 계그개의 대부’로 불리는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투병 끝에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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