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평정한 폰세-와이스 ‘15승-200K’ 원투펀치, 한화 ‘가을야구’에도 힘 실린다

이정호 기자 2025. 9.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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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코디 폰세.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투고’ 시즌을 리드했다. 7년 만에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며 역대급 원투펀치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와이스는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0-3으로 뒤진 3회말 2사 2루에서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 5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5개의 삼진을 잡은 와이스는 팀 동료 폰세(242개), 드루 앤더슨(SSG·240개), 라일리 톰슨(NC·203개)에 이어 네 번째로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KBO리그에서 단일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한 건 역대 20번째다.

프로야구 단일시즌에서 총 4명의 투수가 200탈삼진을 기록한 것도 처음인데, 한 팀에서 단일시즌 200탈삼진 투수가 두 명 나온 것도 역대 최초다. 폰세와 앤더슨은 2021시즌 두산 소속이던 아리엘 미란다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둘은 나란히 15승 이상을 따내, 한화의 15승 외국인 투수에 대한 갈증을 풀어냈다. 이전까지 한화 외국인 투수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8년 키버스 샘슨의 13승이었는데, 이번에 두 선수가 한꺼번에 넘었다. 28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다승(17승1패), 평균자책(1.85)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다관왕을 노린다. 폰세의 활약에 조금 가려있지만 와이스도 29경기에 등판해 16승5패 평균자책 2.99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한화 투수가 시즌 15승 이상을 거둔 건 2010년 류현진(16승) 이후 15년 만이다. 한화 투수 2명이 같은 시즌에 15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5번째다.

1989년 이상군-한희민(이상 16승), 1996년 구대성(18승)-송진우(15승), 1999년 정민철(18승)-송진우(15승), 2006년 류현진(18승)-문동환(16승)이 ‘15승 듀오’로 활약했다. 외국인 투수 15승 듀오는 KBO리그 역사상 이번이 네 번째로, 폰세-와이스에 앞서서는 2016년 더스틴 니퍼트(22승)-마이클 보우덴(18승), 2018년 세스 후랭코프(18승)-조쉬 린드블럼(15승), 2022년 LG 케이시 켈리(16승)-애덤 플럿코(15승)가 달성했다.

폰세와 와이스가 남은 시즌 각각 한 차례씩은 더 등판할 수 있다. 2006년 류현진-문동환의 34승을 넘어 한화 구단 역사상 최다승 선발 듀오로 올라설 기회가 남아있는 셈이다. 또 2016년 니퍼트-보우덴의 합작 40승에는 미치기 어렵지만, 1승만 추가해도 이 부문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다.

2025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활약상을 펼친 폰세, 와이스의 존재감 때문에 한화의 ‘가을야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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