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 겪어봤다는…고약한 ‘이 병’ 똑바로 알고 대처해야

9월 마지막 주는 '편두통 인식 주간(Migraine Awareness Week)'이다. 이를 맞아 24~26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시민들의 편두통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이색 캠페인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편두통역'이라는 가상의 지하철역 및 출구가 설치됐다. 세 곳 출구에는 두통의 단계별 대응법과 치료 필요성을 알리는 안내판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1 출구에는 '급성기 치료' 안내판이, 제2 출구에는 '예방 치료' 안내판이, 제3 출구엔 '생활습관 관리' 안내판이 마련됐다.
1번 출구의 안내판에는 "월 4회 이상 두통이 있거나 급성기 약물을 월 8일 이상 복용한다면 두통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쓰여 있었다. 2번 출구엔 "예방 치료는 두통의 발생 횟수와 강도를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치료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만성 두통으로의 진행을 막고 편두통 치료비용의 절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 글이 보였다. 3번 출구의 안내판은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와 수면 조절,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활동 등 자기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편두통 인식 주간'은 영국의 특정 비영리단체(The Migraine Trust)가 제정했으며 이를 기념해 국내에서도 편두통 질환인식 캠페인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행사 진행요원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캠페인 홍보물(4쪽)을 나눠줬다. 시민들은 영상과 홍보물을 통해 컨텐츠를 보거나 진행요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행사를 진행 중이던 최모(37)씨는 "제약회사 한국애브비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런 이벤트를 진행 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편두통은 머리만 지끈거리는 단순 두통이 아니다. 심한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빛과 소리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고약한 병이다.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 움직이면 머리가 흔들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대한두통학회(회장 주민경∙세브란스병원 신경과)에 따르면 편두통은 한국인의 15%가 앓는 가장 흔한 뇌질환이다. 미국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여성의 15~30%, 남성의 3~13%가 편두통을 앓으며 청소년도 약 5%가 편두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통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이상 원발성 원인)과 각종 뇌질환, 약물 부작용, 감기 등 다른 병(이상 이차성 원인)을 꼽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뇌가 아니라 두개골 밖의 근육∙피부∙동맥∙골막, 두개골 안의 혈관 및 주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부위(뇌경막), 얼굴 주위의 눈∙코∙귀∙부비동, 뇌신경과 상부 경추부 신경 등에 통증을 느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삶의질을 떨어뜨리는 10대 질병 가운데 하나로 편두통을 꼽고 있다. 대한두통학회가 국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면 약 80%가 두통으로 업무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영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45%가 두통으로 사회생활과 여가활동을 확 줄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가 아플 때 소화불량∙울렁거림 증상이 나타나거나, 빛에 예빈해지거나 두통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받은 적이 있다면 특정 사이트(www.두통정보.com)에서 두통전문의를 찾을 수 있다.
[문답식 요약]
Q1. 편두통이 일반적인 두통과 어떻게 다르며,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1. 편두통은 단순히 머리가 아픈 것을 넘어서는 병이며 심한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반응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나 움직일 때 머리가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Q2.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떤 접근법이 필요한가요?
A2. 편두통 관리에는 세 가지 주요 접근법이 있습니다. 첫째, 월 4회 이상의 두통이 있다면 두통 전문의를 찾아 급성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둘째, 예방 치료를 통해 두통 발생 횟수와 강도를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셋째,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두통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편두통으로 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A3. 편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두통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특정 사이트(www.두통정보.com)를 통해 전문의를 찾을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업무나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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