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체제 속 요동치는 거장의 내면…'쇼스타코비치의 교향적 증언'

정수영 기자 2025. 9.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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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0세기 음악사의 거장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적 증언'을 11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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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11월 23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적 증언' 포스터(아트앤아티스트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11월, 20세기 음악사의 거장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적 증언'을 11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지휘자 김광현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1부는 축제의 경쾌함과 찬란함, 아이러니가 공존하는 '축전 서곡 A장조, Op. 96'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실내 교향곡 C단조, Op. 110a'가 연주된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 8번을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루돌프 바르샤이가 현악 합주로 확대한 버전이다. 파시즘과 전쟁의 희생자들에게 바친 개인적·역사적 상흔을 응축하며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암묵적 저항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교향곡 제10번 E단조, Op. 93'이 펼쳐진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철학과 예술성을 가장 온전히 보여주는 작품으로, '가장 쇼스타코비치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 체제라는 격랑 속에서 예술가로 살아남아야 했으며, 그가 남긴 교향악은 정치적 선전이 아닌 인간의 내면과 진실을 기록한 연대기였다"며 "관객은 음악을 통해 시대와 개인의 진실이 '교향적 증언'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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