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해양생물 보전·연구 국가 허브로

김대호기자 2025. 9. 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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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25일 착공식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전과 연구 거점
국비 489억원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국가 직접 운영 첫 해양동물병원 역할도
김광열 영덕군수 "관련 사업 유치도 추진"
김광열 영덕군수,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본부장 등이 25일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영덕에 들어설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경북 영덕이 해양생물 보전과 연구 허브로 거듭난다.

25일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 일원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수년간 유치를 위해 공들인 사업으로 해양수산부가 총사업비 489억 원 전액을 투입해 건립하는 국가사업으로, 2027년 준공 목표.

해양생물종복원센터가 개관하면 대한민국 해양생태계 보전과 연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며, 영덕은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해양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해양생물의 구조·치료 및 인공증식 등 해양생물 종(種) 보전을 위해 민간 수족관(아쿠아리움)을 해양생물의 전문기관*으로 지정·관리해 왔다. 그러나, 종(種) 보전 연구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낮아 국가 중심의 체계적인 해양생물 보호 및 복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1만 1천 제곱미터(㎡)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9,6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서며, 연구시설, 구조·치료시설과 해양생태계 교육·탐방·체험을 위한 시설을 갖춘다. 준공 후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속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복원·증식 연구와 혼획·좌초 개체 구조·치료, 해양생태계 교육·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해양동물병원으로 조난·부상 당한 해양동물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MRI, CT, 호흡마취기 등 첨단 의료·수술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최장 7m 길이의 실내 바다거북 산란장을 설치하는 등 해양생물의 증식과 복원 기능도 수행한다.

여기에 해양동물 구조·치료·재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대학과 협력하여 교육 및 실습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해양생물 종(種) 복원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해수온 상승과 기후 위기로 해양생물 다양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영덕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조경수역으로 생물 다양성이 높아 최적의 입지로 관련 사업 유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대한민국 해양생태계 보전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영덕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센터가 2027년 준공되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연구·보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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