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 도전 vs 4관왕 도전’…디아즈와 폰세, 역대급 MVP 전쟁

최대영 2025. 9. 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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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MVP 경쟁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디아즈는 25일 키움전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4타점을 추가해 150타점 고지까지 오르며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MVP 향방은 디아즈의 50홈런 달성과 폰세의 탈삼진왕 수성 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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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MVP 경쟁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디아즈는 25일 키움전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4타점을 추가해 150타점 고지까지 오르며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홈런·타점·장타율 1위는 이미 굳혔고, 타율 0.307, 출루율 0.391, 최다 안타 127개, 득점 91점으로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그가 50홈런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폰세는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을 지배했다. 이미 242탈삼진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다승 17승, 평균자책점 1.85, 승률 0.944로 투수 부문 3관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탈삼진 타이틀까지 지켜낸다면 KBO 역사상 단 세 번째 투수 4관왕에 오르게 된다. 현재 240탈삼진을 기록 중인 드루 앤더슨(SSG)이 바짝 추격하고 있어 마지막 등판이 최대 변수다.
MVP 향방은 디아즈의 50홈런 달성과 폰세의 탈삼진왕 수성 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팀 성적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은 4위, 한화는 중위권에 위치해 있어 최종 순위가 표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KBO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2001년 이승엽-신윤호의 경쟁이나, 2015년 테임즈-박병호의 접전처럼, 올해 MVP 투표 역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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