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E.N.D 구상' 호응에 원로는 쓴소리…"李 대통령 끝장낼 일 있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주 국제사회에 'E.N.D 이니셔티브'를 밝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쓴소리를 내뱉었다.
당 외교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조정식 의원 역시 "이번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대한민국의 당당한 복귀, 이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면서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라는 'E.N.D 이니셔티브'를 통해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천 가능한 평화의 로드맵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현 "트럼프 끌고 가려면 '동결 조건' 밝혀야"
"9·19 군사합의 복원됐어야…文정부 시즌 2 될수도"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주 국제사회에 'E.N.D 이니셔티브'를 밝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쓴소리를 내뱉었다.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동결의 방법론을 제시하지 못한 채 비핵화를 언급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세미나 '유엔총회 계기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다자외교 전략'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6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inews24/20250926132115369kjyj.jpg)
민주당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부의 실용외교와 다자외교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비공개회의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외교 방향성에 대해 힘을 보탰다. 정청래 당대표는 "외교의 최종 목표가 국익 추구이고, 또 그 국익 추구를 위해서 이 대통령이 지금 하고 있는 실사구시·실용주의에 입각한 국익 중심 외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하나의 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당 외교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조정식 의원 역시 "이번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대한민국의 당당한 복귀, 이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면서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라는 'E.N.D 이니셔티브'를 통해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천 가능한 평화의 로드맵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E.N.D 이니셔티브는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으로, 교류확대·관계 정상화·비핵화 3단계(동결-축소-폐기) 접근법을 의미한다.
다만,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정 전 장관은 이에 대해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방법론이 없다는 취지였다.
정 전 장관은 "이 대통령이 페이스메이커로서 트럼프 대통령을 끌고 가도록 하려면 동결의 조건이나 방법론에 대해 얘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참모들이 그건 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 E.N.D 이니셔티브 홍보를 많이 하던데, 대통령을 끝장낼 일 있냐"면서 "동결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말하자면 입구 얘기를 해야 하는데, 왜 출구에서 할 얘기를 하고 잘 됐다고 말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21일 비핵화를 얘기하면 절대로 북미 정상회담에 안 나가겠다고 얘기를 했으면, 설사 UN 총회 연설을 만들어 놓았어도 즉석에서 고쳐서 비핵화 얘기를 뺐어야 했다"면서 "대통령은 딴 소리를 했다. 그렇게 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한미관계 때문에 남북관계(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말 것"이라고 질책했다.
아울러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의 참모 구성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단계적 복원 조치를 언급했다.
정 전 장관은 "이 대통령이 앞으로 나갈 수 없도록 붙드는 세력이 정부 내에 있다. 이른바 '동맹파'들이 너무 많다"며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단계적 복원을 약속한 지) 한 달이 넘는 9월 19일에는 복원이 됐어야 할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제가 듣자하니까 (정부) 안에서 '이거 미국이 좀 싫어할 텐데요', 미국이 싫어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에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 시즌2가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1일 이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을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것을 언급하면서 "지금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하려는 이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군대에서 지금 저항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9·19 군사합의서 하나도 해제 못 하면 이 대통령은 바보 된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맹점주 노조' 임박⋯프랜차이즈 업계 '대략 난감'
- 李 대통령 "3차 상법개정 추진할 것…필요한 제도 다 도입"
- "꼭 벗고 뛰어야 돼?"…'상탈 러닝'에 진태현 "법으로 제재해 달라"
- "서울에 이런 동네가?"…英전문지 '세계 가장 멋진 동네' 6위 선정
- "피해자에 사죄"⋯'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2년6개월형 확정
- "종근당 합류"…위고비 vs 마운자로 양강구도 '요동'
-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의 '씁쓸한 사의'⋯다음달 국감은 참석할 듯
- '개그계 대부' 전유성, 폐기흉 악화로 별세
- 정유경, 쇄신 칼날 휘둘렀다…젊은 피 전진 배치로 신세계 재도약
- 애플 "왜 삼성과 차별해"…EU에 '디지털시장법' 폐기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