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5%… 취임 후 최저치, 사법부 공방이 민심 흔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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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민생보다 권력기관 갈등에 몰두하는 사이, 민심은 서늘해진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에서 내란 재판부 논란과 관련해 "국민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여당 강경론을 뒷받침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5%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관식 응답에서 단일 사안이 일주일 만에 주요 요인으로 떠오른 것은 드문 사례로, 사법부 독립 논란이 국민적 신뢰를 흔드는 요인이 됐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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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38% 동반 하락… 무당층 30% ‘최다’

정치권이 민생보다 권력기관 갈등에 몰두하는 사이, 민심은 서늘해진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에서 내란 재판부 논란과 관련해 “국민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여당 강경론을 뒷받침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는 사법부 독립을 둘러싼 공방이 곧장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이나 여당 모두 추가 지지층 이탈을 피하기 어려운 경고음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취임 후 최저치… 사법 리스크가 지지율 흔들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5%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광복절 특별사면과 조지아 구금 사태 때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로, 이번에는 사법부 흔들기 논란이 핵심 원인으로 꼽힙니다.
26일 한국갤럽 9월 4주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5%, 부정 평가는 3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긍정은 5%포인트 하락, 부정은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법원장 사퇴 압박·사법부 흔들기’가 처음 상위권(5%)에 등장했습니다.
주관식 응답에서 단일 사안이 일주일 만에 주요 요인으로 떠오른 것은 드문 사례로, 사법부 독립 논란이 국민적 신뢰를 흔드는 요인이 됐음을 보여줍니다.

■ 내란 재판부 논란… 여야 지지층 민심 갈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12.3 비상계엄 내란 혐의 재판을 ‘현 재판부에서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41%, ‘내란 전담 재판부를 설치해 이관해야 한다’는 응답은 38%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60%가 현 재판부 유지, 진보층 61%가 전담 재판부 설치를 지지해, 사법 논란이 진영별 갈등 축으로 뚜렷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 정당 지지도도 하락… 무당층 30% ‘최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24%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3%p 떨어지며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주째 제자리걸음에 머물렀습니다.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당층은 30%로 급증해, 양당 모두 국민적 신뢰에서 멀어지고 있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 추석 민심, “집에 머문다” 절반… 여행 수요는 급증
추석 연휴 귀성·여행 계획에 대해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51%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49%는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계획 중이었습니다.
이는 1989년 조사 시작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여행만 가겠다는 응답은 18%로, 2016년 6%, 2022년 9%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억눌린 수요와 올해 황금연휴 효과가 결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한글날과 맞물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고, 10일 하루 휴가를 내면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집니다. 가족 상봉 응답도 78%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응답률은 11.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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