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신세계…면세·패션 등 8개 계열사 대표 교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그룹이 8개사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실적이 부진한 면세, 패션, 건설 사업 부문 대표를 물갈이하고 그룹내 e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SSG닷컴, G마켓 수장도 모두 바꿨다.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유신열 대표가 물러나고 그룹내 '올드보이'로 꼽히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서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던 전문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마켓 대표엔 알리바바 측 인사 발탁
'위기' 면세점 구원투수엔 前 스벅 대표

신세계그룹이 8개사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실적이 부진한 면세, 패션, 건설 사업 부문 대표를 물갈이하고 그룹내 e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SSG닷컴, G마켓 수장도 모두 바꿨다. 실적 개선을 위한 신사업 발굴,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합작 등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신세계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2명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의 혁신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 대표는 승진과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문 대표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남편이다.

이번에 수장이 교체된 계열사는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라이브쇼핑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조선호텔앤리조트 △지마켓 △SSG닷컴 등 8개사다. 지마켓을 제외하면 내부 승진이거나 기존 대표이사들이 다른 계열사 대표로 교체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지마켓에는 알리바바 산하 라자다 인도네시아 대표를 역임한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 중 유일한 외부 영입 인재다. 지마켓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가 되는 만큼 경영권을 보다 알리바바 측에 실어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세계 e커머스의 또 한 축인 SSG닷컴 새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공급망(SCM)전문가인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유신열 대표가 물러나고 그룹내 '올드보이'로 꼽히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1949년생인 이석구 대표는 조선호텔, 스타벅스 대표 등을 역임한 베테랑 경영인으로 오너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면세사업 돌파구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윌리엄 킴 대표가 물러나고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널 해외패션본부장이 내부에서 승진하며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윌리엄 킴 대표는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젊은 인재의 파격적인 발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는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가 선임됐다. 서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던 전문가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 역시 1985년생이다. 이 신임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지마켓 대표 내정자인 제임스 장도 1985년생이다. 또한 이번에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32명 중 절반 가까운 14명이 40대다. 40대 임원들의 대거 발탁으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은 16%로 종전보다 그 비중이 약 2배로 커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봉 4000만원이면 갈래요"…'인서울 출신' Z세대 눈돌린 곳
- "탈퇴할까" 카톡 업데이트 대란에 주가 폭락…개미들 '패닉' [종목+]
- 하루 아침에 '이게 웬 날벼락'…앓아누운 개미들 [종목+]
- 200만원 넘보더니 28만원도 턱걸이…개미들 비명 터졌다 [종목+]
- "4조 수익 날아갈 판"…테슬라, 트럼프 정부에 절박한 호소
- 男 부하직원과 러브호텔 다닌 女…들통나자마자 첫마디가
- "챗GPT야, 복권 번호 알려줘"…2억 당첨 된 여성 결국
- "BTS 지민 아빠인데요"…전북교육청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 "카톡이 이럴 줄은 상상도 못 했다"…뿔난 이용자들 결국
- "서울 한복판에 어떻게 이런 곳이"…인증샷 찍던 외국인 '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