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잇따른 영공 침범에… 유럽 “항공기 격추 태세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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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영공 침범 시 항공기를 격추할 준비 태세를 갖췄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잇단 유럽 영공 침범에 '격추'로 응수해야 한다고 밝힌 지 이틀만으로 유럽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유럽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항공기가 영공을 침범하면 나토 회원국이 격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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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加, 러 알래스카 접근에 대응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영공 침범 시 항공기를 격추할 준비 태세를 갖췄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잇단 유럽 영공 침범에 ‘격추’로 응수해야 한다고 밝힌 지 이틀만으로 유럽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영국, 프랑스, 독일 특사 등 유럽 외교관들이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과 비공개회의를 열고 최근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3대가 에스토니아 상공을 침범한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사건이 러시아 지휘부가 의도적으로 지시한 전술이었다고 결론짓고, 러시아에 영공 침범은 중단돼야 한다며 ‘격추 대응’ 방침을 전달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날 영국, 프랑스 등과 협의 중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 중 러시아 측이 “이번 영공 침범은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유럽 측에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시험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러시아 군 비행은 국제 규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항공기가 영공을 침범하면 나토 회원국이 격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의 영공 침범 도발에 나토국들이 ‘격추’를 예고하면서 우크라이나전이 러시아와 나토의 군사적 충돌 긴장으로까지 비화하는 모습이다
알렉세이 메쉬코프 주프랑스 러시아 대사는 이날 프랑스 RTL 라디오 방송에서 “나토가 자국 영공 침범이라는 명분으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한다면, 그것은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미국 알래스카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미국과 캐나다가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다. 이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러시아의 Tu-95 폭격기 2대와 Su-35 전투기 2대가 ADIZ에서 포착돼 F-16 전투기 4대와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NORAD는 “러시아 군용기는 국제 공역에 머물렀고, 미국이나 캐나다의 영공에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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