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망치질, 밤 되면 반짝”…세계 가장 멋진 동네 6위 오른 문래동

서울 문래동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정보 잡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타임아웃은 2025년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 39곳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은 도쿄 짐보초, 벨기에 앤트워프 보거하우트, 브라질 상파울루 바하 푼다, 영국 런던 캠버웰, 미국 시카고 아본데일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타임아웃은 문래동이 “서울 철강 및 금속 가공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오늘날 서울에서 가장 분위기 있는 예술의 거점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낮에는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작업실에서 망치질 소리가 들리고, 밤이 되면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벽화로 장식된 골목길이 디자인 스튜디오, 카페, 레스토랑, 술집으로 변모한다”고 했다.



또 “이 동네의 투박한 산업적 골격은 여전히 드러나 있다. 붉은 벽돌 외관의 공장과 골판 지붕을 가진 창고가 카페, 재즈 바, 창작 공간으로 재창조된 모습”이라며 “이런 대비는 오히려 매력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예술가와 사업가들은 저렴한 임대료와 거친 매력을 찾아 이곳으로 모여들고, 방문객들은 언더그라운드 전시부터 내추럴 와인 바, 라이브 음악 공연장까지 문화적 융합을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문래동 방문자를 위한 하루짜리 여행 추천 코스도 제시했다.
먼저 공장을 개조해 만든 카페에서 아침 커피를 즐기고 선물 가게에서 기념품을 구경한 후 점심 식사로는 회 전문점 등 맛집 방문을 추천했다. 오후에는 향수 공방에 들러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고, 친구들과 즉석 사진을 찍은 후 양식당에서 와인과 파스타를 즐기고, 주점에 들러 저녁 시간을 마무리해보라고 권했다.

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주로 밤 문화와 예술, 문화, 저렴한 음식을 구석구석 뒷골목에서 찾을 수 있는 장소, 다양성이 존중되고 독립 사업체가 번성하는 곳에 높은 점수를 매긴다.
올해 1위를 차지한 일본 도쿄 진보초는 유서 깊은 대학가이자 130여 중고 서점이 자리 잡은 ‘애서가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타임아웃은 “뒷골목에 자리한 아늑한 음악 클럽과 정통 인도 카레 전문점, 세련된 카페, 독립 서점들이 이 동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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