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인천서장·파출소장·당직팀장 직위해제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혼자서 구하려다가 숨진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 수사관들이 1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 청사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551718-1n47Mnt/20250926114431169wrgp.jpg)
[인천 = 경인방송] 해양경찰청은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고 이재석(34)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이광진 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또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전 소장과 영흥파출소 전 팀장 등 2명도 직위 해제했습니다.
이들 3명에 대한 직위 해제는 지난 16일 대기 발령 이후 10일 만의 조치입니다.
이들은 지난 11일 이 경사 순직 사고 이후 영흥파출소 직원들에게 사고에 대해 함구하라고 지시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소속인 고 이재석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을 구조하던 중 숨졌습니다.
당시 이 경사는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노인에게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됐고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검찰은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해경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본청 종합상황실, 인천해경 청사, 영흥파출소 등을 압수 수색을 한데 이어 수사선상에 오른 해경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사고 경위와 대응 적정성, 규정 준수와 사건 은폐 여부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전화] 인천본사 032-830-1000 / 경기본사 031-225-9133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