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진, 3명 중 1명 강남3구 부동산 보유…김현지, 대장동 아파트 등 보유
김용범 정책실장, 4년만 재산 갑절 늘어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최희덕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김용범 정책실장.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dt/20250926112316175xuju.png)
지난 7월1일까지 임명된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참모 31명은 평균 22억2848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 중 대통령실 고위공직자의 재산 평균액이다.
이번 공개 대상은 6월 2일부터 7월 1일 사이 임명된 고위공직자로, 대통령실에선 31명이 포함됐다. 비서관급 이상 전체 참모진(55명)의 약 5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중 본인 또는 배우자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아파트나 주택 등 부동산을 보유한 참모는 3분의 1 이상인 총 11명(35.5%)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재산 1위는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으로 모두 60억7800만원을 보유했다. 김 비서관은 이번 공개 대상 전체 공직자 중에서도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 비서관은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총 가액 40억원)와 35억원 상당의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김 비서관의 현금 재산은 5200만원이었다. 배우자 및 장·차남, 장녀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은 1억6300만원이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콘도 회원권(1000만원), 배우자 소유의 마이다스이천골프클럽 회원권(2100만원) 등도 등록했다.
대치동 다세대 주택 6채에 대한 건물 임대채무로 본인(9억2200만원) 및 배우자(8억9400만원) 명의로 총 18억1600만원을 신고하는 등 채무액은 22억9600만원이었다.
그 다음으로 문진영 사회수석(55억3100만원), 이태형 민정비서관(55억3000만원),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47억7800만원), 봉욱 민정수석(43억6200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문 수석은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1억200만원),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8억8000만원) 등 건물 재산이 약 48억원이었다. 예금은 8억2300만원, 증권은 1억9400만원을 보유했다. 현금은 1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23억52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했으며, 장·차남 공동 명의의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22억9000만원) 등도 신고했다. 장·차남은 해당 아파트를 보증금 11억8000만원에 전세를 줬다.
이 비서관의 장남은 예금 3억9100만원, 차남은 예금 3억8100만원과 3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
봉욱 민정수석은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8억3000만원)과 성동구 옥수하이츠 아파트 일부(7억원) 등 총 43억6200만원을 신고했다.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본인 2만4610주, 배우자 4만9100주, 장녀 2409주를 보유 중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15억6700만원)를 포함해 42억2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일 시절인 지난 2021년 3월 공개된 재산(22억3900만원)과 비교하면 갑절로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본인 명의 예금재산이 1억700만원에서 10억4900만원으로 9억원가량 늘었다.
재산 16억700만원을 보유한 권혁기 의전비서관은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아파트(26억5000만원)를 부부 공동 명의로 새로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권 비서관은 주택 매입을 위한 본인 명의 사인 간 채무 2억원, 배우자 명의의 금융채무 12억7100만원을 함께 신고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 보유한 강남구 개포동 근린생활시설(20억8000만원) 등 총 21억원을, 이정도 관리비서관 역시 부부 공동 소유의 서초구 우면동 서초호반서밋 아파트(14억1800만원) 등 27억3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은 부부 공동 명의 세종시 아파트(7억8900만원) 외에 배우자 명의의 대치동 다가구주택 일부(4억7200만원), 도곡동 역삼럭키아파트 일부(1억9100만원) 등을 보유했다.
이번에 공개된 대통령실 고위공직자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현지 총무비서관도 포함됐다. 그동안 세간에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 관심을 받고 있는 김 비서관은 11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아파트(7억5000만원 상당)를 배우자와 공동 보유했다. 김 비서관은 대장동 아파트를 주택 청약을 통해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3억1000만원 상당)과 모친이 거주하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1억4000만원 상당)도 등록했다.
김 비서관의 채무는 총 9억8900만원이었다. 이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장동 아파트 임대 채무가 6억3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금융 채무 가 2억3000만원 등이었다.
김 비서관은 배우자가 세무법인 ‘택스탑’에 지분 비율 20%로 4000만원을 출자했다고도 신고했다.
대통령실 참모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2억9200만원을 신고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었다. 김남준 부속실장(4억1300만원), 김용채 인사비서관(5억2000만원),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7억3100만원),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7억5100만원) 등도 재산 하위 5인에 들었다.
이들 가운데 전 비서관의 경우 서초구 서초동에 주상복합건물(4억6700만원)을 보유했다.
한편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3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국회의원 재산 공개 때 이미 재산 정보가 공고된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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