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화물선서 포르말린 누출…작업자 2명 병원행

안지섭 기자 2025. 9. 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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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로 만든 이미지.

인천 백령도에서 군부대의 의료폐기물을 화물 선박에 옮기다가 포르말린이 누출돼 하역 작업을 하던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항에 정박 중인 4600t급 화물선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두통과 현기증을 호소하는 50대 남성 2명을 백령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민간 화물선 작업자들이 군부대의 의료폐기물을 선박에 싣던 중 폐포르말린 0.5ℓ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특정 용기에 있던 물질이 어떤 경위로 새 나갔는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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