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 픽] 강원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은행 연체율도 올랐다

신예림 2025. 9. 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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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여파가 강원도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

9월 4주 강원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전세 가격은 하락하는 등 지역 주택 가격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22일 기준 강원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강원 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0.0%) 대비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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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한 부동산에 월세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정호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여파가 강원도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 9월 4주 강원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전세 가격은 하락하는 등 지역 주택 가격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22일 기준 강원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전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0.01%였던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 가격은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원 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0.0%) 대비 0.03% 하락했다. 전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제주(-0.05%), 전남(-0.02%) 등으로 강원도는 제주 다음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 부진에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비수도권 은행의 연체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보면 비수도권 지역 은행의 연체율은 1.04%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1%대를 넘어선 것은 2012년 9월 이후 13년 만이다. 특히 부동산업 연체율은 지난해 말 0.53%에서 지난 6월 1.42%로 올랐고, 건설업은같은 기간 0.79%에서 1.41%로 상승하며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역 경기 여건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 은행의 부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커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성동·마포·광진·송파·강동·용산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같은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의 9·7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외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강벨트 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수도권 아파트가격 고공행진 속에서 오피스텔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로 지난해 1월 이후 지속 상승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 6.0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수도권은 5.4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최고 수익률은 대전(7.84%)이 차지했고 광주(6.65%)와 세종(6.42%)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6.23%)의 수익률이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750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9.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소유하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인정받기 때문에, 서울 주요 지역에서 높아진 아파트 진입장벽을 넘고자 주거형 오피스텔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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