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전망 43개월째 부진…“투자심리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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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7개월 연속 부정적인 가운데 특히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6.3으로 집계됐다.
한경협은 후방 산업인 석화, 철강 등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부품·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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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비제조업 3개월 연속 ‘부진’
(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7개월 연속 부정적인 가운데 특히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6.3으로 집계됐다. 전월(93.2)보다 상승하며 지난해 12월(97.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22년 4월(99.1) 이래 4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는 100을 기준치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조사 부문별로 보면 투자 89.7, 고용 91.0, 자금 사정 91.6, 채산성 92.3, 수출 93.7, 내수 94.2, 재고 105.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다. 재고는 다른 부문과 달리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잉으로 부정적으로 본다.
특히 투자 부문은 지난 5월(87.2)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대로 떨어졌다. 경기침체 장기화, 관세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기업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투자에 대한 기업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한경협의 분석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96.8, 비제조업 95.8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 제조업에선 전자 및 통신장비(115.8),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102.9)가 호조를 보였고, 비금속 소재 및 제품(75.0),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0.5),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92.9), 금속 및 금속가공(93.3), 석유정제 및 화학(93.5) 등 5개 업종의 부진이 전망됐다. 한경협은 후방 산업인 석화, 철강 등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부품·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에선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13.3)가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고, 건설(82.2), 여가·숙박 및 외식(92.9), 정보통신(93.8)이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심리 위축은 경제 성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며 "대외 통상환경 안정 노력과 함께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한 기업 경기심리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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