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했으면 됐다”…트럼프, 이스라엘의 ‘서안 합병’ 첫 공개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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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요르단 강 서안지구 합병 움직임에 대해 "허용하지 않겠다"라며 처음으로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전역을 합병하지는 않겠다고 밝히며 일보 후퇴하면서도 서안지구와 요르단을 잇는 핵심 국경 통로를 폐쇄하는 등 서안지구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 층 높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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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요르단 강 서안지구 합병 움직임에 대해 “허용하지 않겠다”라며 처음으로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전역을 합병하지는 않겠다고 밝히며 일보 후퇴하면서도 서안지구와 요르단을 잇는 핵심 국경 통로를 폐쇄하는 등 서안지구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 층 높이고 나섰다.
2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합병 계획에 관해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하며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합병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멈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카타르 등 아랍·이슬람 7개국 정상 및 대표들과 만나 비슷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개적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이스라엘은 최근 서방 국가들이 연달아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것에 대응해 서안지구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랍국가들 뿐 아니라 프랑스 등 일부 서방 국가들도 이를 ‘레드라인’을 넘는 행위로 간주하고 미국의 반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이날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전역을 합병하는 계획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통제하고 싶지 않다”며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제하는 지역까지 합병하는 것은 논의할 의도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PA가 통제하지 않는 구역 내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에 대해 우리 법을 적용하는 것은 추후 논의될 수 있다”며 부분적 합병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실제 이스라엘 당국이 최근 서안지구와 요르단을 잇는 핵심 통로인 앨런비 다리를 “정치 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폐쇄했다”고 밝히는 등 서안지구 고립이 심화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은 PA의 수반인 마무드 아바스의 해외여행 허가도 최대한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 아랍국 외교 당국자는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이스라엘이 아바스의 해외여행 및 국내복귀를 완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할 시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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