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수요 부진에 독일 공장 일시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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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더디게 늘자 독일 내 두 공장의 물량을 조정하고 일시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작센 주 츠비카우 공장에서 내달 6일부터 1주일간 생산을 중단한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바겐 ID.4·ID.7을 생산하는 니더작센주 엠덴 공장이 근무 시간을 줄였고 일부 라인은 며칠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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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폭스바겐이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더디게 늘자 독일 내 두 공장의 물량을 조정하고 일시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작센 주 츠비카우 공장에서 내달 6일부터 1주일간 생산을 중단한다.
현지 공장 대변인은 아우디 Q4 e-트론 수요 부진을 배경으로 들었다. 이 모델은 미국의 관세와 독일이 주도하는 EU 내연차 판매금지 완화 논의가 겹치며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바겐 ID.4·ID.7을 생산하는 니더작센주 엠덴 공장이 근무 시간을 줄였고 일부 라인은 며칠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여서 배터리 전기차 수요 변동에 특히 민감하다. 폭스바겐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긴 하지만, 지역 전체 성장 속도는 당초 전망보다 완만해 가동률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과잉 설비 문제도 안고 있다. 두 공장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합의의 대상이었고, 당시 경영진과 노조는 공장 폐쇄를 피하기 위해 2030년대 말까지 3만5천 명 감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합의에 따라 독일 북부 해안의 엠덴, 체코 국경과 가까운 동부의 츠비카우 공장의 일자리는 보장된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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