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기 5이닝 던지면…LG, 27년 만에 '토종 투수 규정이닝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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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는 2020년부터 매 시즌 20명 내외의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가 나온다.
송승기가 잔여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지면 LG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4명'을 배출한다.
송승기가 규정 이닝을 채우면, LG는 1998년 김용수, 최향남, 손혁 이후 27년 만에 '규정 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3명'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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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는 2020년부터 매 시즌 20명 내외의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가 나온다.
올해도 25일 기준으로 20명이 규정 이닝을 채웠다.
규정 이닝을 유지하는 선수 명단을 보면 '선두' LG 트윈스의 위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20명 중 4명이 LG 투수다.
규정 이닝은 '팀 경기 수 X 1'이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에서는 144이닝을 던지면 규정이닝을 채운다.
LG에서는 요니 치리노스(166⅔이닝), 임찬규(155⅓이닝), 손주영(151⅓이닝)이 이미 시즌 규정 이닝을 넘겼다.
송승기(139이닝)는 현재 팀 경기 수(139경기)를 기준으로 규정 이닝을 유지했다.
송승기가 잔여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지면 LG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4명'을 배출한다.
2018년 LG에서는 헨리 소사(181⅓이닝), 타일러 윌슨(170이닝), 차우찬(170이닝), 임찬규(146⅔이닝) 4명이 규정 이닝을 충족했다.
이후에도 LG 외국인 투수는 꾸준히 규정 이닝을 채웠고, 2019년(케이시 켈리, 타일러 윌슨, 차우찬), 2020년(켈리, 윌슨, 임찬규)에는 '외국인 투수 2명+토종 투수 1명' 조합으로 총 3명이 규정 이닝을 소화했다.
LG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는 임찬규(144⅔이닝)와 시즌 중 트레이드한 최원태(146⅔이닝)가 켈리(178⅔이닝)와 함께 규정 이닝을 채웠다. 당시 애덤 플럿코는 123⅓이닝만 던졌다.

올해 LG에서는 외국인 1명과 토종 투수 3명이 선발 투수로 시즌을 완주했다.
송승기가 규정 이닝을 채우면, LG는 1998년 김용수, 최향남, 손혁 이후 27년 만에 '규정 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3명'을 배출한다.
올해 LG는 선발승 56개를 챙겼다. 2위 한화 이글스와 같은 수치(공동 1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50으로, 3.51의 한화에 근소하게 앞선 1위다.
선발 투수들은 755⅔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켜 770이닝을 합작한 kt wiz 선발진에 이은 2위다.

어느덧 LG를 상징하는 투수가 된 임찬규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을 던지며 선발진의 중심 추 역할을 했고, '풀타임 2년 차' 손주영은 2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웠다.
'중고 신인' 송승기도 LG의 확실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6월에 고전했던 치리노스도 후반기에 호투를 이어갔다.
여기에 규정 이닝을 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앤더스 톨허스트가 8월에 합류해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견고한 선발진을 앞세운 LG는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지우고 26∼28일 대전에서 한화와 3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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