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랑설화마을에서 시작하는 영천 가을 나들이

강시일 기자 2025. 9.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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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가을은 천년 설화를 품은 화랑마을에서 첫 장을 열어보는 것도 좋다.

영천시는 금호읍 거여로에 자리한 화랑설화마을을 신라 화랑의 기개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형 관광지다.

화랑마을에서 신라의 숨결을 느꼈다면, 영천지역에서 체험할 가을여행 두 번째 코스는 고즈넉한 임고서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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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랑설화마을 화랑열차 등 가을 체험형 관광지로 인기, 임고서원과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도 가을 나들이 코스로 강추
영천시가 추천하는 화랑설화마을의 화랑열차. 영천시 제공

영천의 가을은 천년 설화를 품은 화랑마을에서 첫 장을 열어보는 것도 좋다. 영천시는 금호읍 거여로에 자리한 화랑설화마을을 신라 화랑의 기개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형 관광지다. 강추한다.

영천시가 이번 가을 가족 나들이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으로 특별히 11월1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되는 '화랑열차'는 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랑열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정시와 30분마다 출발한다. 1인당 1천원의 부담 없는 요금으로 즐길 수 있다. 짧지만 알찬 코스로 구성된 열차는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처럼, 어른들에게는 신라 설화를 스쳐가는 시간여행처럼 체험할 수 있다.

화랑마을에서 신라의 숨결을 느꼈다면, 영천지역에서 체험할 가을여행 두 번째 코스는 고즈넉한 임고서원이 좋다. 포은 정몽주의 자취가 남아 있는 서원 앞 은행나무 길은 가을 햇살 아래 황금빛 물결을 펼치며,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역사와 사색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족사진의 배경으로도 손색이 없다.
영천 운주산자연휴양림 전경. 영천시 제공

세 번째 행선지는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솔바람길'과 '달맞이길'로 이어지는 숲길은 가벼운 산책에 적합하다. 아이들이 직접 말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승마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숲 향기와 승마 체험이 어우러진 휴양림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해질녘에는 영천 와이너리 투어가 방문객들을 만족하게 한다. 와인터널과 와이너리에서 진행되는 투어는 사전 예약이 필수지만, 잔 속에 담긴 영천 포도의 깊은 향은 하루 여행을 낭만적으로 마무리한다.

이어 보현산천문과학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천문대 망원경을 통해 가을 별빛을 만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에서의 밤하늘 관측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과학 체험이, 어른들에게는 잊지 못할 낭만의 코스로 추천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가을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풍경이 아니라, 천천히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지의 매력을 담고 있다"면서 "화랑마을의 설화와 열차, 서원의 단풍, 숲길의 바람, 와인의 향기, 그리고 별빛까지 다섯 장면이 어우러진 영천의 가을은 '머무름이 곧 여행'임을 일깨워 준다"며 영천 여행을 강추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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