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작가 수전 최 '플래시라이트', 英 부커상 최종 후보 올라

조기용 기자 2025. 9. 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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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56·최인자)의 '플래시라이트(flashlight)'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는 '플래시라이트'와 함께 ▲영국의 데이비드 솔로이의 '플레시(Flesh)' ▲영국의 앤드루 밀러의 '더 랜드 인 윈터(The Land in Winter)' ▲미국의 벤저민 마코비츠의 '더 레스트 오브 아워 라이브스(The Rest of Our Lives)' ▲미국의 케이티 기타무라의 '오디션(Audition)' ▲인도의 키란 데사이의 '더 론리니스 오브 소니아 앤드 써니(The Loneliness of Sonia and Sunny)'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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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상자 발표, 11월10일
심사위원단 "역사적 긴장과 드라마 균형있게 담아"
[서울=뉴시스] 수잔 최. (사진=부커상 홈페이지 캡처)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56·최인자)의 '플래시라이트(flashlight)'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수전 최의 책이 2025년 부커상 최종 후보작 6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1969년 제정된 부커상은 영국·아일랜드에서 영어로 출간한 소설에 수여되는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이다.

2016년에는 번역된 작품을 대상으로하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최종 후보작에 포함된 '플래시라이트'는 10살 루이자와 재일교포 아버지, 미국인 어머니의 가족을 중심으로 재일교포 사회와 미국 교외를 오가며 20세기 역사적 격랑 속에 휘말린 이야기를 담아냈다. 기억, 언어, 정체성, 가족을 둘러싼 질문을 조명한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대륙과 세기를 능숙하게 가로지르는 이 야심찬 작품에서 수전 최는 역사적 긴장과 친밀한 드라마를 놀라운 우아함으로 균형 있게 담아냈다"고 평했다.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는 '플래시라이트'와 함께 ▲영국의 데이비드 솔로이의 '플레시(Flesh)' ▲영국의 앤드루 밀러의 '더 랜드 인 윈터(The Land in Winter)' ▲미국의 벤저민 마코비츠의 '더 레스트 오브 아워 라이브스(The Rest of Our Lives)' ▲미국의 케이티 기타무라의 '오디션(Audition)' ▲인도의 키란 데사이의 '더 론리니스 오브 소니아 앤드 써니(The Loneliness of Sonia and Sunny)'가 올랐다.

부커상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10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한국인 교수 아버지 최창 씨와 유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수전 최는 1990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1995년 코넬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수학했다.

현재 그는 펜 아메리카(PEN America) 이사로 활동하고, 존스홉킨스대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아버지를 모델로 한 데뷔작 '외국인 학생(The Foreign Student)'은 아시아계 미국문학상을 받았고, '미국 여자(American Woman)'는 2004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의 교육(My Education)'은 2014년 람다 문학상을, '신뢰 연습(Trust Exercise)' 2019년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다.

문화원은 로비에 '플래시라이트'를 비치해 영국 독자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수잔 최의 '플래시라이트' (사진=부커상 홈페이지 캡처)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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