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에너빌, 루마니아 원전 기기교체 사업 수주…해외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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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기기 교체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에서 원전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원전 사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중수로형 원전 정비 사업에서의 실적을 근거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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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집트, 중국 이어 동유럽까지 계약 성공
AI 발전으로 원전 수요 증가
원전 수주 연 4조원 목표
설비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대 추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ned/20250926083849648fvnm.jpg)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기기 교체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원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두산에너빌리티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초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증기발생기 습분분리기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말 캐나다 캔두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조80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과의 계약을 통해 해당 사업 건설 및 시공에 참여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교체할 예정인 증기발생기 습분분리기는 발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증기의 건조도를 높여 안전한 전력 생산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공사 마무리 시점은 2029년 6월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일찌감치 움직였다. 지난해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현지 대형 원전의 기자재 설계 및 제작 등을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해 5월에는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파더관 제작 공급 계약을 맺었다. 가업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인 피더관은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에서 원전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캔두에너지로부터 캐나다 피커링 B원전 4개 피더관 수주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2022년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2021년 중국 쉬다보 원전 3·4호기, 텐완 원전 7·8호기의 계측제어 기자재 조달 등을 수행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원전 사업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AI 발전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을 주목하고 있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2050년 글로벌 원전 에너지 용량이 2023년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부터 원자력 사업에서 연 4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원전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통해 설비 혁신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투자금 확보를 위해 비주력 계열사, 유휴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2900억원이다. 원전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신규 원전 건설 및 유지·보수 사업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및 캐스크(사용후핵연료 운반 및 저장용기)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중수로형 원전 정비 사업에서의 실적을 근거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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