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GS칼텍스, 3전승으로 컵대회 4강…현대건설도 2승 1패 A조 2위로 통과

GS칼텍스 오세연(왼쪽)과 유서연이 2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조별 리그 A조 3차전에서 상대 공격을 가로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3전 전승으로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현대건설도 2승 1패로 예선을 통과했다.

GS칼텍스는 2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조별 리그 A조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3 대 1(25-23 25-14 22-25 26-24) 승리를 거뒀다.

3승을 거둔 GS칼텍스는 A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B조 2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데 정관장-한국도로공사의 승자와 맞붙는다.

GS칼텍스는 권민지가 팀 최다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3, 4세트에 출전한 김주향도 10점으로 힘을 보탰고, 최가은과 유서연도 1, 2세트만 뛰고 14점을 합작했다. 오세연도 1, 2세트에만 블로킹 6개로 높이를 책임졌다.

흥국생명은 이적생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블로킹 9개를 비롯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은 1승 2패, A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이예림이 2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 대 2(22-25 25-20 25-19 21-25 15-11) 신승을 거뒀다. 2승 1패가 된 현대건설은 A조 2위로 4강에 올라 B조 1위 IBK기업은행과 대결한다.

이날 경기는 자유계약선수(FA)와 보상 선수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건설에서 뛰다 지난 시즌 뒤 페퍼저축은행과 FA 계약한 고예림은 14점(공격 성공률 28.57%)을 올렸다. 고예림의 보상 선수로 현대건설로 이적한 이예림은 22득점(공격 성공률 34.69%)로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여기에 서지혜(23점), 김희진(14점), 나현수(12점)까지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전날 양효진이 무릎 부상을 당해 빠졌어도 블로킹에서 10 대 6으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양 팀 최다 28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예선 3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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