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오현규, PK 실축 뒤 결승골…레인저스 꺾고 유로파 첫 승

안경남 기자 2025. 9. 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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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로 헹크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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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공식전 3호골 폭발
[글래스고=AP/뉴시스]헹크 오현규, 유로파리그서 PK 실축 후 결승골. 2025.09.25.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로 헹크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공식전 3호골이다.

오현규는 지난 7월28일 클럽 브뤼헤와의 벨기에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8월22일 레흐 포즈난(폴란드)과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 맛을 봤다.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뒤 소속팀에서 기록한 첫 골이기도 하다.

[글래스고=AP/뉴시스]헹크, 10명 뛴 레인저스에 1-0 신승. 2025.09.25.

오현규는 지난달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불발되고 9월 A매치 미국 원정 2연전에 나선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멕시코와 친선경기(2-2 무)에서 골을 넣었다.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3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가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침묵을 깼다.

상대인 레인저스는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뛰던 시절 최대 라이벌 구단이기도 하다.

오현규는 이날 전반 막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상대 골키퍼 잭 버틀랜드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실수를 스스로 만회했다.

[글래스고=AP/뉴시스]헹크 오현규, 유로파리그서 PK 실축 후 결승골. 2025.09.25.

오현규는 경고 무릅쓰고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오현규는 후반 35분까지 뛰다가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됐다.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유로파리그 본선에 오른 헹크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전반에 미드필더 모하메드 디오망데가 퇴장당한 레인저스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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