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박5일 美 유엔총회 마무리...귀국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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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3박 5일간의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며,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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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략·다자외교 성과 속 귀국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3박 5일간의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며,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탑승했다. 대통령 전용기는 한국 시간 26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핵심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무대에서 이뤄진 기조연설이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고,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축으로 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 구상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그는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한다”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도 이번 순방의 성과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AI는 맹수가 될 수도, 모두가 사랑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며, ‘책임 있는 이용’ 원칙을 국제사회가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 외교 행보도 활발했다. 뉴욕 도착 직후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를 만나 AI·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열며 월가 금융인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접견에서는 관세 협상과 외환시장 문제를 두고 한국 측 입장을 전달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번 면담이 3천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외교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체코, 이탈리아, 폴란드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열고 원자력·방위산업·핵심광물·인프라 등 분야 협력과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 6월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이은 두 번째 다자 외교 무대이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 달 만의 미국 방문이다.
이성훈 기자 lllk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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