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댁에 ‘쉬운 TV’ 하나 놔드려야겠어”…LG의 ‘시니어 가전’ 살펴보니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5. 9.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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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새로운 해법으로 시니어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LG 이지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니어 전용 LG 이지 TV를 처음 공개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 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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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전용 ‘이지TV’ 공개
홈화면 크고 단순하게
영상통화·복약알림 갖춴
1인가구·신혼부부 맞춤 등
라이프스타일 특화 TV
TV불황 돌파할 신무기로
LG전자가 25일 출시한 시니어 전용 TV인 ‘LG 이지 TV’.
글로벌 TV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새로운 해법으로 시니어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LG 이지 TV’를 선보였다. 가전 업계에서 실버 소비자 전용 제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니어 세대의 생활 방식과 요구를 정조준한 맞춤형 제품으로 단순한 TV 시청을 넘어 돌봄과 소통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7월 4일자 A1면 보도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시니어를 비롯해 1인 가구, 신혼부부, 오피스족 등 다양한 고객군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해 대응하며 불황의 파고 속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침체한 글로벌 TV 시장에 변화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니어 전용 LG 이지 TV를 처음 공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서비스센터가 접수한 시니어 고객 문의 중 70% 이상이 ‘조작의 어려움’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신제품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G 이지 TV는 홈화면을 단순화하고 글씨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전용 리모컨에는 큰 글씨와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특히 누르면 언제든지 원래 보던 방송으로 돌아갈 수 있는 ‘헬프 버튼’을 탑재해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본 탑재된 카메라와 카카오톡 연동 기능으로 가족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위급 시 리모컨으로 도움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복약 알림, 생활 일정 알리미, 가족 원격 제어, 사진 촬영·인화 서비스까지 지원해 ‘사용의 편리함’과 ‘돌봄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눈과 귀에 맞춘 화질·음질 모드도 지원한다. 신제품은 65형과 75형 두 가지다.

LG 이지 TV는 LG전자가 이어가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이동형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 초단초점 프로젝터 ‘시네빔 쇼츠’, 다목적 업무용 ‘스마트모니터 스윙’ 등 기존에 없던 제품군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스탠바이미는 휠이 달린 무선 스탠드 덕분에 침실·주방 등 원하는 공간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어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시네빔 쇼츠는 좁은 공간에서도 40㎝ 거리에서 100인치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초단초점 기술로, 소형·경량을 선호하는 고객을 공략했다. 스마트모니터 스윙은 자유로운 각도 조절과 32형 UHD 화면으로 업무와 여가를 아우르며 ‘일잘러’ 맞춤형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LG전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웹OS 플랫폼 기반 콘텐츠 서비스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으로 확장하고 있다. 4000여 개 작품을 제공하는 ‘갤러리 플러스’, TV로 라디오와 팟캐스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라디오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TV 수요가 정체한 상황에서 LG전자는 ‘없는 시장을 개척한다’는 ‘주특기’ 전략으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LG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가 최근 적자 전환과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이번 신제품 역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시장 침체와 중국 브랜드 성장, 패널 가격 경쟁 심화 속에서 LG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전략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 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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