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잠실서 4500가구 입주 “잠실 중심축 東進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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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과 내년 1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대단지 두 곳이 입주를 하면서 연말 이 일대의 전셋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잠실 동쪽에 자리한 두 단지는 총 4500가구로, 과거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입주 때처럼 전세값이 급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2007~2008년 잠실에 엘·리·트 단지가 일시에 입주하면서 일어났던 전세쇼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있지만 공급 물량이 그만큼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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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장미 재건축 후 잠실역 일대 2.3만가구 형성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대단지 두 곳이 입주를 하면서 연말 이 일대의 전셋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잠실 동쪽에 자리한 두 단지는 총 4500가구로, 과거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입주 때처럼 전세값이 급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잠실 아파트 시장의 중심이 ‘엘·리·트’에서 잠실역 일대로 동진(東進)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 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8호선 몽촌토성역 역세권에 있다. 바로 옆에는 올림픽공원이 있다.

내년 1월에는 길 하나 건너에 ‘잠실르엘’이 입주를 한다.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 한 단지로, 총 1865가구다. 두 아파트가 한 달 간격으로 입주하면서 잠실 동쪽으로 총 4500가구가 일시에 공급된다.
시장에서는 2007~2008년 잠실에 엘·리·트 단지가 일시에 입주하면서 일어났던 전세쇼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있지만 공급 물량이 그만큼 많지 않다. 엘스(5678가구)와 리센츠(5563가구), 트리지움(3696가구)의 가구 수를 모두 합하면 1만4937가구로 미니 신도시급이었다. 당시 송파구는 물론 인접한 강남·강동·광진구까지 역(逆) 전세난이 일었다. 강동구에서는 국평(전용 84㎡)의 전셋값이 2억원대까지 떨어졌다. 2018년 헬리오시티(9510가구), 지난해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입주 때도 일대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락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4500가구 중 전세물량으로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인데, 잠실은 워낙 전세 선호 지역인데다 대출·실거주 규제로 생각보다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처럼 1만가구 이상이 입주하면서 일어난 충격이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르엘의 입주로 일어날 가장 큰 변화는 잠실 아파트 시장의 중심축이 동진(東進)한다는 것이다. 잠실나루역(2호선)과 몽촌토성역(8호선) 사이에 두 신축 아파트와 더불어 바로 뒤편의 파크리오(6864가구)까지 1만1407가구 규모의 아파트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향후 잠실5단지가 2030년쯤 6387가구로 재건축되고, 잠실 장미1·2차도 재건축 사업을 마치고 나면 5165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잠실역(2·8호선)을 중심으로 총 2만2959가구 규모의 거대한 아파트 타운이 형성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강남과 거리가 가까운 엘·리·트가 잠실의 중심이었다면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르엘이 입주하고 나서는 잠실의 동쪽으로 아파트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잠실역 일대 재건축이 완료되고 나면 정주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가, 지역가치의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잠실새내역 상권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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