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십자가 꼭 쥐고 딸 부탁한다고"…조혜련, 마지막 모습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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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조혜련(55)이 세상을 떠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을 추모했다.
조혜련은 26일 SNS(소셜미디어)에 "유성 오빠 손 잡고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해서 감사했다. 내가 드린 가죽 십자가를 손에 꼭 쥔 채 마지막까지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들어서 감사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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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조혜련(55)이 세상을 떠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을 추모했다.
조혜련은 26일 SNS(소셜미디어)에 "유성 오빠 손 잡고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해서 감사했다. 내가 드린 가죽 십자가를 손에 꼭 쥔 채 마지막까지 성경을 읽고 찬송가를 들어서 감사했다"고 적었다.
이어 "'하나님 우리 딸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님 존재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됐는지 너무 후회됩니다'(라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빠가 스스로 소리 내 회개 기도를 하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평생을 하나님 존재를 부정했던 오빠. 이성미 언니의 생명책 첫 번째가 전유성 오빠였는데 38년을 버티다 마지막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으며 받아들인 건 정말 하나님의 기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오빠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결국 그 기도가 이뤄졌다"며 "이제 오빠는 천국으로 갔고 하나님 품에 안겼다. 오빠는 지금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하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혜련은 "오빠가 마지막에 깨달은 그 진리를 모두가 알게 되길 소망한다"며 전유성을 향해 "힘든 국민들이 웃을 수 있게 개그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존경한다. 사랑한다.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이와 함께 전유성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5분쯤 폐기흉 악화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딸이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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