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트럼프 방문때 에스컬레이터 사고 자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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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 당시 에스컬레이터와 텔레프롬프터(자막기)가 고장 나는 등의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유엔본부가 철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본부 방문 당시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음을 전날 주유엔 미국대표부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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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유엔본부 에스컬레이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yonhap/20250926020215872bjqn.jpg)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 당시 에스컬레이터와 텔레프롬프터(자막기)가 고장 나는 등의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유엔본부가 철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본부 방문 당시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음을 전날 주유엔 미국대표부에 알렸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주유엔 미국대표부에 철저한 조사를 이미 지시했음을 알렸고, 유엔은 미국 측이 언급한 이번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 관계 당국과 완전한 투명성을 가지고 협조할 준비가 돼 있음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유엔에서 어제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한두 건이 아니라 3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며 23일 유엔본부 방문 및 총회 연설 때 벌어진 일들을 언급했다.
먼저 총회장에 올라가기 위해 탄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섰고, 자신과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다칠 뻔했다면서 "이는 분명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였다"고 했다.
그는 특히 '유엔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를 끄는 농담을 했다'는 하루 전 영국 매체 보도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를 저지른 자들은 체포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설을 시작할 때 자막기가 고장 난 사실을 거론하면서 "완전히 캄캄했다. 나는 즉시 '와우, 첫 번째 에스컬레이터 사건에 이어 이제는 텔레프롬프터 고장이다. 여기는 어떤 곳이지'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세 번째로, 연설을 마친 후 나는 연설 음향이 완전히 끊겼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연설 후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에게 "한마디도 못 들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전날 구테흐스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23일 벌어진 일련의 세 사건에 관해 해명을 요구했다고 AP는 전했다.
미 비밀경호국(SS)도 이미 이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장 도착 장면을 담은 외신 보도 영상들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바로 앞서가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는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럽게 가동을 멈췄다.
다행히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 넘어지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가동이 중단된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야 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에스컬레이터 고장 사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위쪽으로 올라가 있던 미국 대표단 소속 영상 촬영 담당자가 우연히 가동 중단 안전장치를 작동시켰을 수 있다고 23일 해명한 바 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당시 성명에서 "안전장치는 사람이나 물체가 에스컬레이터에 끼거나 끌려들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촬영자가 우연히 이를 작동시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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