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도시 여주, 이제 술의 도시로…전통주로 지역 정체성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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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가 제3회 경기주류대상에서 단일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3관왕을 차지하며 전통주 명품 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예를 넘어, '여주쌀'이라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농업과 양조 산업의 상생을 통해 이룩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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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제3회 경기주류대상에서 3관왕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inews24/20250926012626656sidq.jpg)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경기도 여주시가 제3회 경기주류대상에서 단일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3관왕을 차지하며 전통주 명품 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예를 넘어, '여주쌀'이라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농업과 양조 산업의 상생을 통해 이룩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여주시는 총 12개의 수상작 가운데 3개의 상을 휩쓰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술아원의 '경성과하주오크'가 영예의 대상을, 국순당여주명주의 '려40'과 추연당의 '백년향'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단일 지자체가 대상, 우수상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것은 여주시가 유일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단은 "여주쌀의 품질이 전통주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지역 농산물이 술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예로부터 '쌀 맛이 뛰어나다'로 유명한 여주쌀은 맑은 남한강 수계와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자라 입자가 단단하고 깊은 단맛을 자랑한다.
이러한 특성은 술을 빚을 때 불필요한 잡맛을 줄이고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수상은 여주쌀의 뛰어난 품질이 기술력과 만나 빛을 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번 성과는 지역 농업과 양조 산업의 시너지가 만들어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동시에, 전통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모범적인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상을 받은 '경성과하주오크'는 전통 누룩과 여주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세련된 맛을 인정받았다.
'려40'은 쌀 본연의 맛을 살린 고도주로 전통의 품격을, '백년향'은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조화로운 술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들 수상작은 전통의 맥을 잇되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통주 대중화와 혁신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는 이미 쌀 산업 특구로 지정돼 쌀 가공 산업과 농촌 관광 자원 개발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를 "여주쌀이라는 지역 농산물의 품질, 지역 양조업체의 기술력, 그리고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삼박자를 이룬 결과"라고 분석하며, 여주가 전국 전통주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통주를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내는 매개체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미 양조장 투어나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주쌀과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이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전통주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주쌀로 빚은 술은 품질과 맛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출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여주쌀 전통주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고유한 술"이라며 "세계 시장에서도 'K-전통주'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시의 3관왕 성과는 단순히 한 지역의 특산품이 거둔 성공을 넘어, 농업과 산업, 문화가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여주는 이제 단순히 쌀의 도시를 넘어, 쌀을 술로 빚어 세계에 알리는 ‘K-전통주’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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