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패 꼴찌팀에 이런 선수가 있다니…ERA 1점대 괴물은 진짜 미쳤다, 40년 만이라니 실화인가 "세계 최고다"

이정원 기자 2025. 9. 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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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는 이런 선수가 있다.

피츠버그 투수 폴 스킨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고, 스킨스는 불펜 방화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평균자책 2.03에서 1.97로 낮추며 평균자책 1점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것.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저스틴 벌랜더(現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75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에서 23세 이하 투수가 평균자책 2점대 미만의 성적을 낸 건 1985년 드와이트 구든(1.53)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올 시즌 216탈삼진으로 210탈삼진의 미치 켈러를 넘어 구단 우완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쓴 투수가 되었다.

스킨스는 평균자책 2점대 미만으로 낮추려면 이날 경기에서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야 했다. 만약 실점을 했다면 8이닝을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4회 선두타자 개빈 럭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평균자책 1점대에 진입했지만 스킨스는 선발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6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게티이미지코리아

스킨스는 지난해 데뷔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23경기에 나와 11승 3패 평균자책 1.96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당연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에 나와 10승 10패 216탈삼진 평균자책 1.9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팀 사정상 많은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늘 제 몫을 했다. 사실상 사이영상을 예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스킨스는 "작년보다 백분의 일 정도 나빠졌다. 농담이다"라고 웃으며 "올 시즌을 시작할 때 목표 같은 건 없었다. 오늘 좋은 출발을 보여줘야 했다.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ERA 2.00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경기 중에 내 평균자책점이 얼마인지 몰랐다. 그런 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냥 이기는 것에만 집중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게티이미지코리아

팀 동료 헨리 데이비스는 "그가 매일매일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기에 100% 쏟아붓는 선수"라고 했으며, 스펜서 호위츠는 "그는 세계 최고다. 몇 번이고 말했지만 그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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