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금융위 해체’ 철회···일방통행식 조직개편, 국민 신뢰 얻겠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이 정부 조직 개편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이던 금융정책·감독 기구 재편 방안을 돌연 철회했다.
당정대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금융 당국 개편 내용을 제외한 수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이 정부 조직 개편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이던 금융정책·감독 기구 재편 방안을 돌연 철회했다. 당정대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금융위원회 정책·감독 기능 분리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금융 당국 개편 내용을 제외한 수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했다.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까지 불사했던 금융 감독 체계 개편에서 물러선 것은 금융 당국 내부의 거센 반발과 금융 불안 우려 등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검찰청 폐지 등 정부 조직 개편 전반에 강력 반대하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한 쟁점 법안들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응에 나섰다.
당정이 당초 추진한 금융 당국 개편안은 금융위를 사실상 해체해 금융 감독 정책 기능을 맡을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고 금융정책 기능은 신설되는 재정경제부로 이관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직 비대화를 막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집중한다는 취지였지만 금융정책·감독 기능을 4개 기관으로 쪼개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그런데도 당정은 국정 운영의 근간을 바꾸는 정부 조직 개편을 의견 수렴도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갑작스러운 번복으로 정책 혼란과 불신만 자초한 꼴이 됐다. 개정안에 담긴 나머지 정부 조직 개편안의 막대한 후유증 우려도 여전하다. 검찰청을 없애고 전력·에너지 정책을 기후환경에너지부에 맡기는 것은 국가 사법 체계와 미래 에너지 수급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을 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면 ‘재정의 정치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야당의 필리버스터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 조직 개편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마저 전문가 의견 수렴이나 여야 합의 절차 없이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입법 독주와 정책 번복이 앞으로도 반복된다면 국민의 신뢰와 동의를 얻기 어렵다. 당정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더 더 센 상법’, 주4.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실노동시간 단축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입법마저 ‘졸속’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충분한 숙의와 국민적 합의 과정을 밟아야 할 것이다.
논설위원실 opini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빈♥' 손예진, 외모 쏙 빼닮은 아들 공개…'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 '한국인·중국인은 오지 마' 식당 늘어나는데…일본 여행 또 '역대급' 찍었다
- 산다라박, 발리에서 뽐낸 과감 비키니 자태…반전 볼륨감
- '전자레인지에 절대 돌리지 말라'…'이것' 넣으면 심장병·불임 위험 커진다는데
- 블랙핑크 제니, 꽃보다 아름다운 미모…올 블랙 착장도 찰떡 [N샷]
- 정말 56세 맞아?…엄정화, 수영복 입어도 굴욕 없는 '탄탄 볼륨 몸매' 눈길
- '96→41㎏' 최준희, 극강의 '뼈마름' 몸매…'비현실적 AI 미모까지'
- 이효리 '요가원' 진짜 대박났다더니…'광클했는데 몇초 만에 매진'
- '44세' 장나라, 수영복 입은 모습 이례적 공개…늙지 않는 마법의 미모 [N샷]
- '인형이야, 사람이야?' 웬디, 초마름 몸매에 볼륨감까지 '눈길 사로잡는 비주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