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민단속국 시설에 총격…트럼프 “급진 좌파 탓”
[앵커]
미국에서 이민 당국 구금 시설을 노린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가 이민 단속 기관을 악마화한 결과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4일 이른 아침,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국 구금 시설을 향해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수감자 3명이 총에 맞아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총격범은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미사용 탄피의 글귀를 볼 때, 이념적 동기가 범행 이유라고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조 로스록/미국 연방수사국 수사관 : "용의자 근처에서 발견된 탄피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 반대' 같은 문구가 확인됐다는 초기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이게 다 좌파 때문'이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민국 요원들이 정상이 아닌 급진 좌파의 위협과 폭력에 직면했다면서, 급진 좌파 민주당원이 이민국을 악마화한 결과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물리력을 동원해 불법 이민자들을 무차별 체포하는, 강경한 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싸잡아 '좌파'라고 비난한 셈입니다.
미국에선 이민 단속이 강화될수록, 이민국에 대한 공격도 늘고 있습니다.
[토드 라이언스/ICE 국장 대행 : "이민세관단속 요원들에 대한 폭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댈러스 지역 우리 시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인종주의 좌파 단체인 '안티파'를 해체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좌파 세력을 공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식이, 또 다른 극단적 폭력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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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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