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비자 해결 없인 진전 불가” 대미 압박?…야 “반미 선동”
[앵커]
후속 관세 협상에 정부의 총력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외신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상을 푸는 대신 반미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국무조정실은 투자를 유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총리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인 구금사태 관련 질문에 대미 투자를 위해서는 비자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음성더빙 :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과 미국 간에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한국 근로자들의 입출국이 어려워지면 투자의 흐름도 그만큼 막힐 수 있다는 겁니다.
협상의 세부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한미 간 통화스와프 협정은 최소한의 안전 장치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미국과 투자를 약속한 3,500억 달러는 외환보유액의 70~80%에 해당하며 통화스와프와 같은 조치가 없다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너무 클 것입니다."]
관세 협상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정부 협상팀의 '국익 방어'에 명분을 실어주면서 동시에 국내 여론을 형성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관세 문제를 외교가 아닌, 협박으로 풀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관세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자 반미 선동으로 태세 전환한 것이 분명합니다."]
김 총리 발언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투자를 유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비자 문제는 한미 간 논의되고 있는 3,500억 달러 투자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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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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