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나를 위한 작은 선물… '예술 쇼핑'

하영란 기자 2025. 9. 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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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예술 잠에서 깨어나다' 전
29일까지 성산아트홀 전관서
'9월 선물전'… 1천점 소장 기회
예술 문턱 낮춰 일상 속 향유
창원성산아트홀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전시동 전관에서 '창원 예술 잠에서 깨어나다' 전시를 열고 있다.

'창원 예술 잠에서 깨어나다' 전시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청원성산아트홀 전시동 전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창원미술협회(회장 장선자)가 주최·주관이다.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1천 점의 아트마켓전 '9월의 선물전'은 창원, 마산, 진해 통합예술인 연합전이다. 제2전시실은 전국공모 성산미술대전 역대 대상 작품 특별전 '영광의 순간들'이, 제3전시실은 '11人의 시간, 예술로 흐르다'(창원미술협회 역대회장 기획초대전), 제4·5·6전시실에서는 2025 제42회 창원미술협회전 '화합과 도약전'(창원 현대미술의 흐름과 방향을 보여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1전시관에 전시된 작품들.

개막식 날인 24일 오후 2시에 전관을 둘러봤다. 전관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2시간이 넘게 소요됐다. 특히 제1전시관은 1천 점의 작품이 마켓전으로 전시되고 있다. "어떤 그림을 살까"를 생각을 하면서 둘러보면 더 즐겁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난히 눈길을 끄는 제1전시실 '9월의 선물전'은 그림 1천 점을 전시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그림에 대한 문턱을 낮춘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소품 그림이 많다. 소품은 한 점 사서 집에 걸어두기에 부담이 없다.
'9월의 선물전'이 제1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습.

'부담 없이 즐기는 예술 소장의 기회!' 39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상한선을 통해, 평소 예술품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도 쉽게 작품을 구매하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작가와 대중의 유쾌한 소통 공간: 작품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예술적 교감을 할 수 있는 아트마켓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행사의 취지를 리플릿에서 밝히고 있다.

장선자 창원미술협회 회장은 "9월의 선물전은 3개 협회에 소속돼 있는 작가들을 초대해서 1인 2-3점 낼 수 있도록 한 전시다. 전시를 같이 함으써 서로 교류하며 관계가 돈독해지는 기회로 삼았다. 39만 원 이하 저렴한 금액으로 기획을 했다. 9월에 그림을 작가들도 서로 사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벌였다. 1전시실에만 600점의 그림이 걸려 있다. 한 작가당 3점씩 배당했지만 안 낸 분들도 있다. 큰 그림이나 작은 그림이나 그리는 데는 다 힘이 든다. 작가들이 소품이 없다고 한다"며 "3개 지부가 같이 전시를 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같이 전시를 하니 다들 좋아한다. 전시 끝나고 책도 공유하면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어서 좋다"고 하면서 "예술 쇼핑 오세요. 사실 돈을 주고 산 그림은 귀하게 여겨진다. 전시장에 작품이 많이 걸려있을 때는 존재감이 약하지만 집의 어느 공간에 걸면 무게감이 있다. 한 번 구매하면 2차 구매가 일어난다. 첫 구매 기회를 만들자는 의도가 있다. 작품을 걸 때가 없는 데도 계속 사는 분은 산다. 명품을 누구나 살 수 없듯이 그림도 그렇다. 그림을 구매하다 보면 예술적 성취감도 생긴다. 돈이 많다고 그림을 사는 것도 아니다. 카피가 아니라 붓으로 그린 그림을 내 돈을 주고 산 것은 귀한 기회다. 본인 스스로에게 느끼는 자긍심이 달라진다. 어떤 작가 작품을 1개 구매하면 다음 작품은 뭘 그리나 하고 관심을 둔다. 추이를 지켜보게 된다"고 했다.
제1전시관에 전시된 작품들.

김형집 진해미술협회 회장은 이번 1천 점의 아트마켓전의 취지에 대해서 "상당히 좋다. 창원시에는 3개 지부가 있다. 진해, 마산, 창원 3개 지부의 회원 수가 천 명이 넘는다. 전국에서 제일 많다. 미술만 가지고 3개 지부로 축제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현상이다. 창원미술협회에서 상당히 기획을 잘해서 3개 지부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마산, 진해미술협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번은 아트마켓전이다. 작품의 크기에 상관없이 무조건 39만원 이하다. 시민들이 부담 없이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가라는 취지다. 나 자신도 돈 있으면 40점이라도 구입하고 싶다"고 했다.

창원미술협회 사무국장인 안운주 화가는 "창원아트페스티벌 사회를 맡으면서 작가 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예술 작품이 주는 감동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창원의 문화적 저력을 재확인하고, 예술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창원아트페스티벌이 더욱 발전해 예술적 영감과 행복을 선사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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