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꽃미남 장타자' 최승빈, 연속 이글 뽑아내고 선두 등극.."PGA 도전 앞두고 좋은 기운 받고 싶어"
다음주 PGA 투어 큐스쿨 네 번째 도전 위해 미국행
"실패 속에서도 항상 성장하고 있다"

(MHN 김인오 기자) 177cm에 72kg. 남자 골프로선 다소 왜소한 체격이다. 외모는 강한 느낌을 풍기는 '전사형'이 아닌 이목구비가 뚜렷한 '꽃미남형'이다. 하지만 필드에서는 180도로 달라진다. 2022년 데뷔 후 지금까지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00야드가 넘는다.
2023년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꼽는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인공은 최승빈. 그의 시선은 이제 더 큰 무대 PGA 투어로 향하고 있다.
최승빈은 25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개막한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억원)에 참가했다.
최승빈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 예선 1차전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따라서 긴 러프 등 어려운 코스 세팅은 큰 도전을 앞두고 실전 훈련에 더할나위 없는 대회다.
남다른 각오는 좋은 샷 감각으로 이어졌다. 첫날 경기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18홀을 마친 후 최승빈의 순위는 공동 선두. 2년 넘게 기다린 자신의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출 기회를 잡았다.

특히 후반 기세가 대단했다. 후반 10번홀 보기로 이븐파로 복귀한 최승빈은 파5 12번홀과 파4 13번홀에서 연달아 이글을 뽑아냈다. 12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서 이글을, 13번홀에서는 핀까지 약 90m 거리의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분위기를 탄 최승빈은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 안쪽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여냈고, 마지막 18번홀(파5) 역시 세 번째 샷을 홀에 가깝게 붙여 기분 좋게 마무리 버디를 솎아냈다.
최승빈은 "최근 전체적인 경기의 감은 좋았는데 계속 컷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 자신을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하루를 정리했다.
PGA 투어 도전은 '삼세판'을 넘겨 이번이 네 번째다. 그런데 항상 2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포기는 없다고 했다. 쌓이는 실패 속에서도 골프 선수로서는 더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승빈은 "지나고 돌아보니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너무 커서 오히려 플레이가 더 안 풀린 것 같다. 올해는 준비를 열심히 하되 잘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필드에서 내가 가진 것을 잘 발휘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무엇이든지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래도 매년 PGA 투어 큐스쿨을 치르면서 조금씩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올해 또 다녀오면 어떤 부분이 성장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인드나 기술적으로 통과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대회 1라운드 결과 공동 선두가 5명이나 되고 64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는 등 우승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빈은 "이번 대회가 PGA 투어 큐스쿨 바로 직전이다 보니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좋은 기운을 받아 큐스쿨에 도전하고 싶어서 오늘 열심히 경기했다"며 "1라운드 선두로 마무리했으니 최종라운드까지 잘 끝내고 기분 좋게 PGA 투어 큐스쿨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는 최승빈과 황중곤, 배용준, 전가람, 전성현 등이 사이좋게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은 1언더파 71타를 쳐 2021년,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함정우, 다승 공동 1위 옥태훈 등과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노리는 최경주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3위에 올랐다. 새로운 역사를 위해서 일단은 컷 통과가 급선무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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