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거목' 전유성, 향년 76세로 별세…한국 개그사의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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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의 큰 어른' 전유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25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유성은 이날 오후 9시 5분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전유성의 별세 소식은 개그계 후배들의 큰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한국 코미디의 초석을 다진 개그계의 원로로,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유머와 풍자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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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ㅣ강경윤 기자] '코미디계의 큰 어른' 전유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76세.
25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유성은 이날 오후 9시 5분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한국코미디언협회는 "너무나 안타깝다"며 "장례는 협회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전유성의 딸과 손녀 등이 있다.
전유성은 지난 7월 기흉 시술 이후 폐기흉으로 다시 입원했으며, 최근에는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위중한 상태로 유언을 남기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성의 별세 소식은 개그계 후배들의 큰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병문안을 다녀온 한 개그맨은 SBS연예뉴스에 "많이 위독하셨다.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소식을 들으니 삶의 기둥 하나가 무너진 느낌"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한국 코미디의 초석을 다진 개그계의 원로로,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유머와 풍자를 선보였다. 2013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아 한국 코미디 발전에 힘썼고,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세호, 김신영 등 수많은 후배들을 길러냈다.
또한 남원 인월면에서 '코미디 철가방극장'을 비롯해 지역 축제 기획과 공연 활동을 이어오며, 코미디가 일상과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 숨 쉬게 했다. 한때는 국숫집을 직접 운영하며 팬들과도 소통했다.
생전에도 그는 특유의 재치와 철학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유튜브 '꼰대희'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몰래 숨어서 울지 마라. 절대 그러지 마라"는 말을 남겨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선사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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