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록 보유자도 ‘한 번의 실수’로 고배…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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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회할 수 없는, 통한의' 실수 한 번.
서종국 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감독 역시 "리드 종목에서도 실수로 한 번 떨어지면 끝인 것처럼 스피드 종목도 그런 것이다. 선수들이 16강전부터 펼쳐지는 단판 승부 방식에 익숙해졌다. 실수를 안 하기 위한 훈련을 많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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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회할 수 없는, 통한의' 실수 한 번. 세계 기록 보유자도 피할 수 없었다.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남자 스피드 경기가 오늘(25일)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스피드 종목은 선수 쪽으로 5도 기울어진 15m의 벽을 스파이더맨처럼 오르는 경기다. 남자 선수의 경우 4초 중후반대에서 승부가 갈린다.
치명적인 실수로 인한 이변도 가끔 발생한다. 미국의 사무엘 왓슨이 8강전에서 이란의 알리포 레자에게 졌다. 스타트와 함께 재빠르게 올라가다가 중간쯤에서 순간 발이 미끄러졌다. 스피드 종목에서는 잠시라도 멈칫하거나 삐끗하면 곧바로 패배로 이어진다.
왓슨은 너무나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이 종목 세계 기록 보유자이기 때문이다. 4초 64.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발리 월드컵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결승전에서는 중국의 롱지안궈가 4초 809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독일의 레안더 카만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만스는 4초 998을 기록했다.
어제 여자 스피드 경기에서는 우리나라의 정지민이 아쉬웠다. 정지민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3~4위전에서 아쉽게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병구 전 대한산악연맹 클라이밍 위원장은 "스피드 종목의 단판 승부가 선수들에게 다소 가혹한 면이 있지만, 스포츠의 묘미로 봐야 한다. 지고 있다가 KO승을 부르는 복싱의 결정타 한 방, 또 유도의 한판 기술도 비슷한 것이다."고 말했다.
서종국 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감독 역시 "리드 종목에서도 실수로 한 번 떨어지면 끝인 것처럼 스피드 종목도 그런 것이다. 선수들이 16강전부터 펼쳐지는 단판 승부 방식에 익숙해졌다. 실수를 안 하기 위한 훈련을 많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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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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