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유일 1점대 평자에도 겨우 채운 10승…‘한자릿수 승수’ 사이영상 후보는 면했네

데뷔 시즌부터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로 우뚝 선 폴 스킨스(23·피츠버그)가 1점대 평균자책으로 2년 차 시즌을 마쳤다. 시즌 최종전 완벽투를 펼치며 기어코 기록을 완성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확정적이다.
스킨스는 25일 신시내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킨스는 평균자책을 1.97까지 끌어내리고 이번 시즌 자신의 마지막 등판을 끝냈다. 전날까지 스킨스의 평균자책은 2.03이었다. 1점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종전을 3이닝 이상 무실점 혹은 7.2이닝 1실점보다 더 나은 기록으로 치러야 했다. 스킨스는 6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깔끔하게 1점대 평균자책을 달성했다.
MLB 역사를 통틀어도 1점대 평균자책은 흔하지 않다. MLB닷컴에 따르면 코로나19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동안 규정이닝 이상 1점대 평균자책은 6명에 불과하다. 마지막 기록은 2022년 휴스턴 시절 저스틴 벌랜더의 1.75였다. 1920년 이후 ‘현대야구’의 시대로 범위를 넓혀도 51명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스킨스처럼 어린 투수의 사례는 극히 드물다. 1920년 이후 평균자책 2.00 미만을 기록한 23세 이하 투수는 3명뿐이다. 가장 최근 기록도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비운의 천재’ 드와이트 구든이 1985시즌 20세에 평균자책 1.53을 기록했다.
스킨스는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에도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 1.96을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시즌에서 모두 1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한 것도 구든 이후 스킨스가 처음이다.
모든 것이 완벽한 스킨스에게 단 하나 모자란 것이 있다면 ‘승리’다. 압도적인 피칭을 시즌 내내 이어갔지만 10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의 전력이 너무 약했다.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불펜도 여러 차례 그의 승리를 날렸다. 이날도 스킨스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2-0으로 팀이 앞선 가운데 내려왔지만, 불펜 투수들이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피츠버그가 4-3으로 이겼다.
스킨스는 이날 투구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32차례 선발 등판해 187.2이닝 10승 10패 216탈삼진 평균자책 1.97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경쟁자가 없는 수준이다. 자칫하면 사이영상 수상자가 10승도 거두지 못한 초유의 사례가 나올 뻔했다.
심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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