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홋카이도의 자연처럼 거침없이, 대담하게"...'고스트 오브 요테이' 리뷰
최종봉 2025. 9. 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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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펀치프로덕션이 지난 2020년 PS4로 선보인 액션어드벤처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대마도(쓰시마)를 배경으로 오픈 월드 장르를 한층 더 확장했다.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실제 장소인 '대마도(쓰시마)'를 배경으로 했지만, 상징적인 장소가 적어 현장감이 덜했던 반면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요테이산의 웅장한 모습을 포함해 계곡과 평야 등 자연경관을 담아 실제 장소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실감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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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펀치프로덕션이 지난 2020년 PS4로 선보인 액션어드벤처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대마도(쓰시마)를 배경으로 오픈 월드 장르를 한층 더 확장했다.
미니맵과 같이 게임 속 정보를 위한 U.I를 과감하게 빼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채워주는 한편 뛰어난 그래픽과 감각적인 전투로 서양 개발사가 그린 일본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5년 만에 PS5에서 후속작으로 돌아온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전작의 장점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한편 새로운 무대인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처절한 복수극을 그렸다.
주인공 아츠는 어릴 적 자신의 실수로 사이토 가문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한다. 집을 떠난 뒤 성인이 돼 돌아온 아츠는 자신의 가족을 죽음으로 이끈 사이토를 포함해 일당인 뱀, 오니, 여우, 거미, 용 가면을 쓴 무사를 쫓는다.

마을의 주민이 퍼트리는 소문과 사이토 일당을 상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표에 접근하게 되는 매끄러운 스토리 라인을 갖췄다. 또한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이도류, 사슬낫, 창, 대태도의 달인을 만나 가르침을 얻어 새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작에서 카타나 한 자루를 사용해 자세를 변경하며 전투를 펼쳐야 했다면 이번에는 새롭게 추가된 무기가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예를 들어 사슬낫은 방패병을 쉽게 쓰러트릴 수 있으며 이도류는 창에 강한 방식으로 상성을 구현하면서도 연출을 달리해 액션의 폭을 넓혔다.

무기의 특성을 고려한 액션과 강화된 연출은 일본의 시대극 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반복되는 전투에도 손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전투와 더불어 게임의 핵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광활한 홋카이도의 자연을 담아낸 부분도 눈에 띈다.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실제 장소인 '대마도(쓰시마)'를 배경으로 했지만, 상징적인 장소가 적어 현장감이 덜했던 반면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요테이산의 웅장한 모습을 포함해 계곡과 평야 등 자연경관을 담아 실제 장소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실감을 전달한다.

특히,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말을 타고 질주하는 순간은 꼭 오픈 월드 게임에서 공간을 콘텐츠로 채우지 않고 비운 채로 놔둬도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외에도 PS5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의 터치패드를 이용해 일본의 전통 악기인 샤미센을 연주하거나 풍경을 그리는 등 풍류도 즐길 수 있어 트리플A 게임의 볼륨을 담았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액션, 콘텐츠 볼륨은 모난 구석 없이 만족스럽지만 단 하나 문제는 일본어 음성 선택 시 한국어 자막은 영어 버전을 토대로 번역됐다는 점이다. 같은 상황에서 같은 캐릭터가 말하지만, 영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은 '다르다'고 느껴질 만큼 서로 큰 해석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차이의 원인 중 하나는 존대에 대한 해석이 빠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높이는 와중에 빈정거림을 담아 말하거나, 상대방을 낮추는 말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자막으로는 미묘한 뉘앙스에서 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번역에 관해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 외에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을 내릴 수 있다.
거침없이 대담하게 펼쳐진 홋카이도의 자연처럼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복수라는 테마를 다시 한번 가감 없이 선보인 타이틀이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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