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택한 박준현·ML 품 안긴 문서준… 고교 특급 유망주 극과극 선택 ‘눈길’
KBO 건너뛰고 美직행 땐 성공 드물어
야구 유망주들 진로에 큰 영향 끼칠 듯
올해 고교야구 투수 ‘빅3’로 김성준(광주일고), 문서준(장충고), 박준현(북일고)이 꼽혔다. 셋의 행보는 2대 1로 갈렸다.

문서준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토론토라는 최고의 구단에서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의 엇갈린 선택에 야구계의 관심이 뜨겁다.
계약금만 놓고 보면 문서준이 박준현의 세 배다. 다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1994년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입단 이래 수많은 유망주가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 무대로 직행했지만, 성공한 선수들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비교적 최근에 도전한 선수 중에는 지난 8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루키팀에서 방출당한 심준석 등 연거푸 실패 사례가 나오고 있다. 심준석도 3년 전 고교야구 최대어였다.
최근엔 KBO리그에서 활약을 한 뒤 미국 MLB에 도전하는 게 더 안정적으로 여겨진다. 지금은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한화), 김광현(SSG)이 있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은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당장의 많은 계약금을 포기하는 대신 한국에 남아 차근차근 성장의 길을 택한 박준현과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꿈의 무대에 바로 도전장을 낸 김성준과 문서준. 누구의 선택이 옳았는지 판명 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비슷한 시기에 판이한 선택을 한 두 선수의 행보에 따라 향후 야구 유망주들의 진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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