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가을야구 활용법 두고 美난리 났는데…김혜성에겐 관심도 없다? 9G만에 출전해 치명적 횡사라니

김진성 기자 2025. 9. 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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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6, LA 다저스)의 10월 운명은 어떻게 되나.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LA 스포츠 매체들의 최대 화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가을야구 활용법이다. 다저스가 올 시즌 불펜이 극도로 불안한 반면, 오타니는 불펜투수 변신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가을야구서 오타니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6가지라고 소개했다. 지명타자, 선발투수+지명타자, 지명타자+불펜투수에 지명타자+불펜투수+외야수 변신까지 언급했다. 심지어 이론상 선발투수+지명타자+불펜투수, 선발투수+지명타자+불펜투수+외야수도 가능하다고 했다.

어쨌든 오타니의 가을야구 보직은 정규시즌처럼 선발투수+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이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등판을 확정했다. 그에 대비해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2년만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현재로선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서 구원투수로 나설 가능성 정도만 열어놨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보도다.

다저스는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사사키 로키와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 또 다른 영건 에밋 쉬한을 포스트시즌서 불펜으로 쓸 계획이다. 이들이 일제히 가을야구서 좋은 투구를 하면 아예 이들로 필승조를 꾸릴 가능성도 있다. 기존 불펜이 너무 불안하기 때문이다. 태너 스캇과 커비 예이츠 영입은 실패다.

한편으로 국내 팬들에겐 씁쓸하다. 김혜성(26)이 어깨 점액낭염을 털어내고 돌아온 9월,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거의 출전기회를 못 잡는 실정인데, 미국 언론들은 이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도 않는다. 오타니와 김혜성의 위상 차이라고 봐야 한다.

김혜성은 9월 들어 9경기서 14타수 1안타 타율 0.071 1득점 1도루다.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이날 9경기만에 출전했다.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선발라인업에선 좀처럼 얼굴을 보기 어렵다.

이날 김혜성은 4-4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시작과 함께 2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승부치기는 무사 2루로 세팅된다. 그러나 김혜성은 1사 후 무키 베츠의 우전안타에 홈으로 파고 들다 아웃됐다. 애리조나 우익수 코빈 캐롤의 송구가 너무나도 정확했고, 포수 제임스 맥켄이 포구한 뒤 신속하게 미트를 김혜성의 가슴에 댔다. 김혜성도 헤드퍼스트슬라이딩 과정에서 몸을 슬쩍 틀어 태그를 피해봤지만, 수비가 너무 좋았다. 김혜성의 횡사지만, 최선을 다한 장면이었다.

어쨌든 김혜성으로선 뼈 아프다. 결국 김혜성이 포스트시즌서 맡을 수 있는 역할도 이것이기 때문이다. 유틸리티 백업들 중에선, 대수비와 대주자 롤에 가장 가까운 선수다. 미겔 로하스는 2루수로 많이 중용된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내야 백업으로 좀 더 중용되고, 외야에는 마이클 콘포토가 못 뛰어도 알렉스 콜이 등장했다.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탈락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의 10월 운명은 어떻게 될까. 다저스와 미국 언론들은 큰 관심 없는 분위기지만,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빠지면,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한국선수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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