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흔들린 거인, 방망이까지 침묵

임동우 기자 2025. 9.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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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이 아쉬운 때 롯데는 타선이 침묵에 빠지며 오늘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롯데는 위기 상황에서 잇달아 실책을 범했다.

롯데는 실점 위기에서 잇달아 실책을 범했다.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는 송구 실책으로 다시 두 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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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G전 1-11로 크게 져
감보아 5회 실점 후 흔들려
위기 순간 잇단 수비 실책
롯데 타선은 5안타에 그쳐

1승이 아쉬운 때 롯데는 타선이 침묵에 빠지며 오늘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롯데는 위기 상황에서 잇달아 실책을 범했다. LG는 롯데 실책을 매섭게 파고들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25일 울산에서 열린 LG전에서 롯데가 1-11로 크게 졌다. 운명의 일주일 롯데는 또다시 패배를 마주하며 이번 주에만 3연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꺼져간다.

25일 울산에서 열린 LG전에서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강습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선발 투수전 양상을 보이며 경기 초반은 빠르게 흘러갔다. 팔꿈치 불편감으로 1군에서 말소된 롯데 나균안 대신 감보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감보아 또한 앞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우려가 컸다. 걱정과 달리 감보아는 LG 타자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감보아는 4회까지 LG 타선을 묶었다.

5회 들어서 감보아는 급격히 흔들렸다. LG 선두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았다. 후속 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해민과 홍창기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가 펼쳐졌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어이없이 무너졌다.

25일 울산에서 열린 LG전에서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수비 실책으로 롯데는 선취점을 내줬다. 감보아와 수비진이 흔들리는 틈을 LG는 놓치지 않았다. LG는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와 오스틴의 3점 홈런이 더해졌다. LG는 단숨에 6-0으로 달아났다. 감보아는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감보아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실점 위기에서 잇달아 실책을 범했다.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는 송구 실책으로 다시 두 점을 내줬다. 점수는 0-8로 벌어졌다. 앞선 5회에 이어 LG는 롯데가 실책을 범하면 곧장 점수로 연결했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승부는 경기 중반부터 LG의 일방적인 리드로 양상이 바뀌었다.

25일 울산에서 열린 LG전에서 롯데 한태양이 안타를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실책을 매섭게 파고든 LG와 달리 롯데는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손주영은 ‘롯데 킬러’라는 별명답게 1, 3, 5, 7회를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웠다. 손주영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손주영은 2피안타 1사사구로 깔끔하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 선수들이 25일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타선이 헤매는 사이 LG 타선은 다시 한번 마운드를 흔들었다. 8회 LG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로 LG는 0-10으로 점수 차이를 열점으로 벌렸다. LG는 9회 한 점을 더 보태며 0-1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선두 타자 한태양의 안타를 시작으로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다행히 영봉패 수모는 피했다. 롯데 타선은 경기 내내 안타 5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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