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몰락과 굴욕의 날, 가을야구 좌절 확정…통합우승에서 8위 추락이라니, 허무하게 잃어버린 1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5년 9월25일. KIA 타이거즈의 몰락과 굴욕의 날이다.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트레직넘버가 완전 소멸됐다. 5위 KT 위즈가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승리하면서, KIA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제로가 됐다. KT는 이날 승리로 70승66패4무가 됐다. 8위 KIA는 63승71패4무.

KT가 잔여 4경기서 모두 져도 70승70패4무다. 반면 KIA는 잔여 6경기를 모두 이겨도 69승71패4무다. 현행 KBO리그 순위결정 규정상 동률이라도 되면 타이브레이크 게임이라도 할 수 있지만, 이젠 KIA가 5위 이상으로 올라갈 방법은 완전히 사라졌다.
KIA는 이미 지난주부터 사실상 힘을 빼고 내년에 대비해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패트릭 위즈덤 등 베테랑들과 계륵과도 같은 외국인타자 대신 젊은 타자들에게 더 기회를 준다. 불펜도 많이 던진 성영탁을 강제로 시즌 아웃 처리했고, 팔꿈치 염증이 드러난 제임스 네일과 김도현은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기로 했다.
KIA의 몰락은 충격적인 일이다. 시즌 개막을 하기 전부터 이창진의 부상이 있었고, 개막전부터 간판스타 김도영이 쓰러졌다. 실제 시즌 막판까지 주축, 백업,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김도영, 윤영철, 황동하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완전체가 됐다.
그럼에도 이른바 ‘함평 타이거즈’로 불린 1.5군급의 6월 대선전으로 한때 2위까지 넘봤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3연전 스윕패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후반기 실질적 첫 3연전이던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서 충격적으로 스윕패를 당했다. 7연패, 6연패, 4연패 등 연패가 잦았고, 4연승 이상은 끝내 한번도 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불펜이 너무 불안했다. 정해영과 조상우가 기대이하로 부진했던 건 팩트다. 성영탁을 발굴했으나 임기영과 최지민이 2년 연속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곽도규는 일찌감치 시즌아웃됐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한재승과 김시훈도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작년 대비 불펜의 뎁스, 품질이 많이 떨어졌다.
여기에 김도영이 빠지고, 페트릭 위즈덤의 영양가가 떨어지니 중심타선의 화력도 크게 떨어졌다. 나성범과 김선빈의 장기 결장도 데미지가 컸다. 김호령, 오선우 등 함평 타이거즈 대표 멤버들은 애버리지가 확실한 선수는 아니다.
선발진도 결과적으로 양현종을 빼면 전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잊을만 하면 수비 문제가 드러났다. 이러다 보니 도저히 장기 연승을 할 수 없었다. 결국 후반기에 힘 한번 못 써보고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KIA는 2009년과 2017년 통합우승 때도 이듬해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래도 2010년과 2018년은 5위라도 했다. 2018년엔 1경기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나갔다. 그만큼 올해 추락은 구단 역사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5시즌은 타이거즈 최대 흑역사로 남을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주 홈 5연전 도중 경기가 없는 날 집중력 있게 3시간 훈련을 실시하면서 많은 얘기를 들려줬다. 팀의 문제점을 알았으니 거기에 맞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 다음달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부터 강훈련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옥훈련까지는 아니더라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제대로 훈련해 기량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올해의 몰락과 굴욕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직한 땀으로 말하는 수밖에 없다. 모든 파트에서 재건과 보수가 필요하다. 외국인, FA 이슈와 별개의 문제다. 더 단단한 KIA로 거듭나기 위해 지금부터 다시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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