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3년 내 회수… 스마트제조 기술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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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에 15억~30억원을 투자해도 평균 3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25일 오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경남무역포럼'에서 국립창원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김준 교수는 '스마트 제조의 ROI: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산업 AI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구체적 투자와 성과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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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에 15억~30억원을 투자해도 평균 3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25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경남무역포럼’에서 국립창원대 김준 교수가 ‘스마트 제조의 ROI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와 경남기업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정세영 지엠비코리아 회장, 오승한 태림산업 회장, 손한국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이삼연 경남이노비즈협회 회장, 이명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임영경 김해시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등 지역 수출기업 대표와 기관장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스마트 제조 기술은 시행착오 단계를 지나 이제는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 근접했다”며 “기업들이 가장 시급한 공정부터 디지털화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영테크놀러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약 30억원을 투자해 AI 기반 PCB 코팅 공정 자동화와 로봇 비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불량률이 사실상 ‘제로’로 낮아졌고, 재고 비용은 30% 절감됐다. 작업환경도 개선돼 연간 5억원가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약 3년 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례도 공개됐다.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는 약 6000억원을 투입해 물류 자동화, 무인창고, 품질검사, 로봇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다. 이 공장은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재고 비용이 연간 400억원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완공 후 3년 내 투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교수는 고령화와 숙련공 은퇴로 인한 기술 단절 위험도 지적했다. “제조업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고 숙련공 은퇴가 본격화되는 지금이 지식화를 시작할 마지노선”이라며 “AI는 결국 숙련공을 모방하는 기술인 만큼, 현장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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