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시리즈 된 한화·LG 빅매치'..티켓값 7배 폭등
【 앵커멘트 】
내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3연전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두 팀간의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로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가의 7배가 넘는 가격에
암표가 등장하고,
팬심을 노린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등
자칫 '암표시리즈'가 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즌 58번째 매진으로
KBO 역대 신기록을 쓰고 있는 한화이글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홈경기 티켓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특히 내일(26)부터 펼쳐지는
선두 LG와의 3연전은 팬들 사이에서
'1위 결정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며
예매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선발 마운드에 류현진과 문동주,
폰세가 차례로 오르고
1,2위를 다투는 선두 팀의 맞대결인만큼
선두 구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덕 / 한화이글스 팬
- "00시 00분 00초에 딱 새로고침을 해야 그나마 (대기) 천번대를 받을 수 있고요. 이번 주말 시리즈가 제가 생각했을 때 티켓팅이 역대급으로 치열했다."
이 열기는 곧 암표 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티켓을 재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는
장당 5만6천 원인 중앙탁자석이
7배 수준인 35만 원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심지어 팬심을 악용해
티켓을 미끼로 한
사기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딸 생일을 맞아
직관을 가려던 40대 직장인 A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티켓 3장을 구매했다
사기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A씨 / 야구 티켓 거래 사기 피해자
- "과거에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했을 때는 (입금하면) e-티켓을 바로 발송해 주시는데 그날은 그러지 않고 경기 당일에 보내준다고 (하더니 잠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과 함께
소비자 스스로도 암표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처벌 규정이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는 (문제가 있고), 소비자 스스로도 이 부당하게 웃돈을 붙인 암표는 가급적이면 거래를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7년 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한화이글스,
오랜 열망을 악용하는 암표와 사기에
팬들의 마음이 멍들고 있습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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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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