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청사에 인화물질 뿌려...민원 처리 불만 50대 검거
박지윤 기자 2025. 9. 25. 20:52

정부세종청사 내 고용노동부를 찾아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5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6층에서 인화물질을 들고 침입해 불을 붙이려 한 A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씨는 장관실 앞에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한 손에는 부탄가스와 토치를 들고 대치하다가 경찰의 설득에 큰 저항 없이 검거됐습니다.
다행히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5년 동안 제기한 민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날 가방에 삼다수 2리터 페트병 3개에 휘발유를 담아 가지고 있었으며, 부탄가스 토치도 함께 넣은 채 청사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청사 출입은 원칙적으로 소지품 검색대와 얼굴 인식을 통과해야 가능하지만, 당시 청사 보안 인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가로 형태의 가림막을 뛰어넘어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이어 6층으로 올라가 "고용노동부 장관 나오라"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은 현재 방화 시도 경위와 구체적인 침입 경로 등을 고용노동부 관계자와 함께 조사 중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년 이상 반복 민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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