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 ‘기회의 땅’ 동남아 진출 속도 붙인다…“의료비 지출·중산층 증가 잠재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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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약업계가 새 격전지로 '기회의 땅' 동남아시아를 낙점, 현지 법인 설립과 합작 공장 가동 등을 통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25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402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로 집계된 아세안 제약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해 635억 달러(8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OTTO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항암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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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89조 원 규모 성장 전망
셀트리온·대원제약 등 사업 속도
한국 제약업계가 새 격전지로 ‘기회의 땅’ 동남아시아를 낙점, 현지 법인 설립과 합작 공장 가동 등을 통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25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402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로 집계된 아세안 제약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해 635억 달러(8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투자기업 소스오브아시아는 “의료비 지출 증가, 중산층 증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아세안 지역은 상당한 미개척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성장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할 준비가 된 기업들은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설 때”라고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베트남의 보건부 산하 의약품 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 산업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이 7.3%에 달했다. 현재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약 70억 달러 규모이고 평균 의약품 소비량은 1인당 70달러로 2000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3년 ‘총리 결정문’을 통해 제약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 2030년까지 국내 수요의 80%를 자급하고 2045년에는 동남아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국가산업개발 종합계획 2015∼2035에서 제약 산업을 국가 산업력 강화의 ‘우선순위’ 부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제약사들은 잇달아 동남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베트남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판매 허가를 받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피하주사 제형의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진출도 추진한다.
대원제약은 최근 베트남에서 복합 진통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 베트남 임상을 진행한 것은 대원제약이 처음이다. 대원제약은 현지에서 후속 임상을 진행하고 당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주요국으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수두백신 품목허가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치카랑 산업단지에 줄기세포 공장을 세우고 품질관리(GMP) 인증을 획득,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SK플라즈마는 연간 100만ℓ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분획 공장을 건설 중이며, 국부펀드(INA)로부터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OTTO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항암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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